토론토

뉴욕과의 원정 경기에서 94-116으로 완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전반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3쿼터 중반 이후 수비가 무너지며 점수 차가 벌어졌다. 임마누엘 퀴클리가 19득점 8어시스트로 분전했고 스카티 반스도 18득점을 올리며 제 몫을 다했지만, 팀 야투 난조와 리바운드 열세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RJ 배럿과 야콥 퍼틀의 부상 결장으로 인한 공수 공백이 뼈아프게 느껴진 경기였다.

연승은 끊겼지만 홈으로 돌아와 전열을 재정비한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로 뎁스가 얇아진 상황에서 스카티 반스와 임마누엘 퀴클리의 어깨가 무겁다. 하지만 홈에서는 공수 집중력이 확연히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왔고, 상대 포틀랜드의 수비가 리그 하위권 수준이라는 점은 긍정적이다.

빠른 템포의 공격과 적극적인 림 어택을 통해 상대의 헐거운 골밑을 공략한다면 충분히 다득점을 노려볼 만하다.

부상자 명단: RJ 배럿(결장 확정)

포틀랜드

오클라호마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115-123으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데니 아브디아가 31득점 19리바운드 10어시스트라는 괴물 같은 활약을 펼치며 트리플 더블 기록을 세웠고, 투마니 카마라도 19득점을 보탰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막판까지 2점 차로 추격하며 끈질기게 괴롭혔으나, 승부처에서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의 득점력을 제어하지 못하고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무릎을 꿇었다.

데니 아브디아의 최근 폭발적인 득점 감각은 고무적이지만, 팀 수비는 여전히 불안하다. 상대 가드진의 침투를 효과적으로 막아내지 못하고 있다. 토론토의 스카티 반스와 임마누엘 퀴클리를 제어할 수비 자원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 가장 큰 고민거리다. 원정에서 수비 조직력이 더욱 흔들리는 경향이 있어 초반 기세 싸움에서 밀린다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부상자 명단: 마티스 타이불, 즈루 할러데이, 스콧 헨더슨, 블레이크 웨슬리, 데미언 릴라드(결장 확정), 도노번 클링건(출전 불투명)

최종 예측

토론토의 7점차 정도 승리와 오버 유력 토론토의 승리가 예상된다. 토론토는 9연승이 중단된 이후 2연패에 빠졌지만, 올 시즌 홈에서 7승 2패로 매우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RJ 배럿의 부상이 아쉽지만 야콥 퍼틀은 복귀한다. 에이스 스카티 반스와 임마누엘 퀴클리의 폼이 워낙 좋다.

반면 포틀랜드는 직전 오클라호마시티전에서 데니 아브디아가 인생 경기를 펼쳤음에도 패배를 막지 못했다. 수비 조직력이 헐겁고 원정 경기력이 기복이 심하다는 점이 불안 요소다. 토론토가 홈 이점과 주전 가드진의 우위를 앞세워 연패를 허용하지 않고 분위기를 반전시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