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올리언스

LA레이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21-133으로 패했다. 상대 루카 돈치치에게 1쿼터에만 20점을 허용하는 등 수비가 무너져 일찌감치 주도권을 내줬다. 자이언 윌리엄슨과 트레이 머피 3세가 결장한 가운데, 사딕 베이가 22득점 11리바운드, 브라이스 맥그웬스가 23득점으로 분전했으나 전력 차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전반에만 77점을 실점하는 등 수비 조직력이 붕괴된 모습이 뼈아팠다.

자이언 윌리엄슨의 복귀는 천군만마와 같지만, 팀 상황이 너무 좋지 않다. 주전 가드 디존테 머레이와 수비의 핵 허브 존스의 결장이 길어지며 공수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졌다. 3승 18패로 리그 최하위권에 처져 있어 선수단의 패배 의식도 짙다. 미네소타의 강력한 수비를 상대로 자이언 혼자서 공격을 풀어가기에는 한계가 명확하다. 외곽 지원 사격이 절실하지만 가용 인원이 턱없이 부족하다.

부상자 명단 : 조던 풀, 디존테 머레이, 카를로 마르코비치, 허버트 존스(결장 확정), 트레이 머피 3세, 조던 호킨스(출전 불투명)

미네소타

샌안토니오와의 홈 경기에서 4쿼터 뒷심을 발휘하며 125-112로 승리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앤서니 에드워즈가 32득점을 폭발시키며 구단 역대 최다 30득점 이상 경기 기록을 갈아치웠고, 줄리어스 랜들이 22득점 12어시스트로 특급 도우미 역할을 해냈다. 경기 막판 단테 디빈첸조와 나즈 리드의 연속 3점포가 터지며 팽팽하던 승부의 균형을 깨뜨렸다.

최근 원정 연패를 끊고 홈에서 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무엇보다 부상자가 단 한 명도 없는 100% 전력이라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다. 에드워즈의 폭발적인 득점력에 랜들의 경기 조율 능력이 더해져 공격 루트가 다양하다. 루디 고베어가 버티는 골밑은 자이언의 돌파를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방패다. 원정 길이지만 전력의 우위를 바탕으로 경기를 주도할 것이다.

 최종 예측 : 미네소타의 10점차 정도 승리와 오버 유력

미네소타의 승리가 예상된다. 뉴올리언스는 자이언 윌리엄슨이 햄스트링 부상 관리 차원의 휴식을 마치고 복귀할 예정이라는 점이 반갑다. 하지만 디존테 머레이, 허브 존스, 조던 풀 등 핵심 자원들의 부상 공백이 여전히 크고, 최근 12경기에서 1승 11패라는 최악의 부진에 빠져 있다. 반면 미네소타는 부상자 없는 완전체 전력을 자랑하며, 앤서니 에드워즈와 줄리어스 랜들의 컨디션이 최고조에 달해 있다. 공수 밸런스와 팀 분위기, 객관적인 전력 모든 면에서 앞서는 미네소타가 홈팀의 저항을 뚫고 무난하게 승리를 챙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