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는 지난 LA레이커스와의 경기 후 무려 4일간의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완전히 회복했다. 직전 경기에서 야투 난조(4/21)로 자존심을 구긴 조엘 엠비드가 충분한 휴식을 통해 무릎 상태를 점검하고 홈에서 명예 회복에 나설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인디애나는 최근 6경기 4승 2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앤드류 넴하드-베네딕트 매서린-파스칼 시아캄으로 이어지는 삼각 편대의 화력이 좋다. 하지만 여전히 시즌 6승 18패의 하위권 전력이며, 엠비드가 버티는 필라델피아의 골밑을 제어하기에는 높이와 수비 조직력에서 열세다. 홈 이점과 에이스의 반등 동기부여가 확실한 필라델피아가 인디애나의 상승세를 잠재울 것으로 전망된다.

LA레이커스와의 홈 경기에서 108-112로 석패하며 3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타이리스 맥시가 28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조엘 엠비드가 야투 21개 중 17개를 놓치는(16득점) 최악의 부진을 겪은 것이 뼈아팠다. 경기 막판 르브론 제임스에게 연속 클러치 득점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무릎 부상 이슈를 안고 있는 엠비드는 1쿼터부터 몸이 무거워 보였다. 패배했지만 충분한 휴식은 꿀맛 같다. 엠비드가 컨디션을 회복하고 돌아온다면 인디애나의 골밑을 폭격할 수 있다. 맥시의 득점 감각이 꾸준하고, 홈에서의 집중력이 좋은 만큼 엠비드만 정상 궤도에 오른다면 무난한 경기가 예상된다. 상대의 헐거운 외곽 수비를 맥시와 폴 조지가 공략하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부상자 명단: 켈리 우브레 주니어, 트렌든 왓포드(결장 확정), 타이리스 맥시, 조엘 엠비드(출전 유력)

새크라멘토와의 홈 경기에서 116-105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앤드류 넴하드가 28득점 12어시스트로 인생 경기를 펼쳤고, 베네딕트 매서린(25득점)과 파스칼 시아캄(23득점)이 뒤를 받쳤다. 3쿼터 한때 19점 차 리드를 날리고 4쿼터 중반 역전을 허용했으나,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재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2승 16패의 부진을 딛고 4승 2패로 반등하고 있다. 공격력이 살아난 점은 고무적이나, 경기 기복이 심하고 수비 뒷심이 부족하다. 특히 새크라멘토전에서 보여준 롤러코스터 같은 경기력으로는 엠비드와 맥시가 버티는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살아남기 힘들다. 프런트 코트진이 엠비드를 얼마나 괴롭혀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부상자 명단 : 벤 세퍼드, 애런 네스미스, 오비 토핀, 타이리스 할리버튼(결장 확정), 캠 존스(출전 불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