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은 직전 경기였던 한국가스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71-66으로 승리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변준형이 결장했고 상대는 벨란겔이 결장한 가운데 전반 공격이 잘 풀리지 않으며 일방적으로 밀리며 28-40으로 뒤진 채 끝났다. 정관장은 3쿼터 상대의 야투 난조를 틈타 박지훈, 오브라이언트, 한승희의 3점 슛이 이어지며 추격해 48-52로 마감했다.

4쿼터 초반 아반도와 소준혁의 3점 슛으로 동점을 만들고 박지훈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이후 접전 상황이 이어졌다. 경기 종료 4분여 전 오브라이언트의 3점 슛과 자유투로 5점 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고, 이후 경기 종료 1분 22초 전 오브라이언트의 쐐기 3점 슛이 터지며 결국 승리했다.

리바운드에서 30-32로 밀렸지만 턴오버에서 12-13, 3점 슛에서 10-5로 앞서며 이겼다.

오브라이언트가 3점 슛 3개 포함 20득점 10리바운드, 박지훈이 14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직전 경기였던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73-74로 패했다.

전반 초반 접전 상황이 이어지다가 2쿼터 공수에서 압도 당하며 31-44로 뒤진 채 끝났다. 삼성은 3쿼터 니콜슨의 활약을 바탕으로 최현민, 이근휘, 이규태의 3점 슛이 폭발하며 추격했고 워니를 막지 못했지만 구탕의 활약과 니콜슨의 3점 슛으로 막판 동점을 만들었다가 안영준에게 자유투를 내주며 54-56으로 뒤진 채 경기를 마감했다.

4쿼터 5점 차 이내의 접전 상황이 이어졌고, 니콜슨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경기 막판 3점 차로 뒤진 상황에서 니콜슨의 극적인 동점 3점 슛이 터졌지만 경기 막판 이원석이 리바운드 경합 도중 오세근에게 파울을 범하며 자유투를 내줬고, 오세근이 1구를 성공시키며 결국 패했다.

3점 슛에서 10-6, 리바운드에서 41-35, 턴오버에서 7-8로 앞섰지만 승부처 집중력에서 밀리며 졌다.

니콜슨이 3점 슛 4개 포함 27득점 12리바운드, 칸터가 18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올 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서는 삼성이 모두 승리한 바 있다.

이번 경기 역시 삼성의 승리를 추천한다.

삼성은 여전히 기복을 보이고 있지만 그래도 3점 라인 생산력에서는 확실히 강점 있는 팀이다.

니콜슨이 공격을 잘 풀어나가고 있으며 이대성이 이탈했지만 한호빈이 리딩을 맡으며 볼의 흐름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

반면 정관장은 2연승을 거두긴 했지만 변준형이 허리 부상으로 이탈하며 공격이 잘 풀리지 않고 있다.

당초 지난 경기 복귀할 것으로 보였던 변준형의 복귀는 미뤄졌고 이번 경기 출전은 불투명하다.

출전한다 해도 좋은 컨디션으로 나설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동안 두 팀의 맞대결에서는 삼성이 3점 라인 생산력 우위를 바탕으로 경기를 잘 풀어나가는 모습이었다.

정관장의 수비가 좋기는 하지만 제공권 싸움에서 삼성이 밀리지 않으며 좋은 경기를 했던 점을 고려해야 한다.

삼성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