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는 홈 구장에서 4-2-3-1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높은 수비 라인을 유지하며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으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가상)은 선수 개개인의 기술적인 역량을 중시하며, 주앙 페드로, 페드루 네투, 콜 파머와 같은 공격 자원들의 개인 드리블과 연계 플레이를 통해 순간적인 득점 기회를 창출하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빠른 발과 기술을 활용하여 상대 수비 라인 뒤 공간을 노리거나, 중앙에서 직접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며 득점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공격적인 전술은 수비적인 측면에서 고질적인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아스톤 빌라는 현재 공식전 10연승이라는 경이적인 상승세를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공은 단순히 선수들의 개인기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우나이 에메리 감독(가상)의 잘 짜인 전술적 완성도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4-2-3-1 시스템 내에서 센터백이 좌우로 넓게 벌리고 수비형 미드필더가 그 사이로 내려와 빌드업을 전개하는 일명 '라볼피아나' 전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합니다. 이 전술은 상대의 전방 압박을 무력화시키고, 후방에서부터 안정적으로 볼 소유권을 유지하며 전진할 수 있는 핵심적인 무기입니다. 이러한 유기적인 빌드업을 통해 미드필더들은 전방으로의 패스 길을 쉽게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번 첼시와 아스톤 빌라의 경기는 전술적 완성도와 최근 흐름에서 아스톤 빌라가 우위를 점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첼시는 홈 이점을 안고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지만, 미드필더와 수비 라인 사이의 간격 노출, 그리고 전방 압박 실패 시 발생하는 뒷공간 허용이라는 구조적인 수비 약점이 아스톤 빌라에게 집중적으로 공략당할 가능성이 큽니다. 리바이 콜윌 선수의 부상 공백은 첼시의 수비 불안을 더욱 심화시키는 요인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