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7일 KBL 안양정관장 부산KCC 스포츠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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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7일 KBL 안양정관장 부산KCC 스포츠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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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정관장의 야전사령관 변준형의 결장은 뼈아프다. 그는 팀의 메인 볼 핸들러이자 득점원으로서 상대 수비를 찢고 파생되는 공격 기회를 창출하는 핵심 자원이다. 변준형의 부재는 정관장의 공격 작업이 뻑뻑해질 수 있는 리스크를 안긴다. 그러나 정관장은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왔다. 첫째, 박지훈의 역할 확대다. 박지훈은 변준형이 없을 때 더욱 공격적인 성향을 드러내는 가드다. 그의 돌파 능력과 미드레인지 게임은 변준형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카드다. 최근 경기에서 보여준 그의 리딩 능력과 클러치 해결 능력은 팀의 신뢰를 받기에 충분하다. 둘째, 슈퍼 루키 문유현의 존재감이다.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전체 1순위로 입단한 문유현은 신인답지 않은 배짱과 3점슛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변준형이 빠진 백코트에서 문유현은 박지훈의 체력적 부담을 덜어주는 것을 넘어, 직접 득점을 창출하는 제2의 옵션으로 기능할 것이다. 특히 그의 외곽포가 터진다면 정관장의 공격 공간은 비약적으로 넓어질 것이다.   



부산 KCC는 '슈퍼 멀티 플레이어' 최준용이 결장한다. 이는 단순한 1명의 결장이 아닌, 전술의 한 축이 무너지는 것을 의미한다. 최준용은 200cm의 신장으로 가드부터 센터까지 수비가 가능하며, 트랜지션 상황에서 직접 볼을 운반하고 패스를 뿌리는 유니크한 자원이다. 최준용의 결장이 미치는 악영향은 다음과 같다. 첫째, 높이 싸움의 열세다. 최준용이 빠진 포워드 라인은 정관장의 장신 숲(김종규, 오브라이언트)을 상대하기에 버거워진다. 송교창이 고군분투하겠지만, 체력적인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 둘째, 수비 로테이션의 붕괴다. 최준용의 넓은 수비 범위를 커버하기 위해 다른 선수들이 더 많이 움직여야 하며, 이는 4쿼터 체력 저하로 직결될 가능성이 크다. 셋째, 허웅과 허훈에 대한 과부하다. 공격을 조립하고 풀어줄 최준용이 없기에, KCC의 공격은 허웅과 허훈의 개인 기량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아이솔레이션' 빈도가 높아질 것이다. 이는 정관장의 조직적인 수비에 읽힐 가능성이 높다.



안양 정관장의 높이와 조직력이 돋보인다. 김종규와 오브라이언트의 트윈 타워는 공격과 수비 모든 면에서 KCC를 압도할 수 있는 구성을 갖췄다. KCC는 숀롱의 고군분투가 예상되지만, 최준용의 결장으로 인한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정관장이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름값과 폭발력에서는 KCC의 허웅-허훈 형제가 앞서지만, 밸런스와 수비력에서는 정관장이 낫다. 정관장은 박지훈을 필두로 아반도, 문유현 등 가용 자원이 풍부하여 40분 내내 강한 압박 수비를 유지할 수 있다. KCC 가드진의 체력 저하를 유도하는 정관장의 전략이 주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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