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 알칸타라(3.86)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개막전인 28일 피츠버그와 홈 경기에서 4.2이닝 2안타 2실점의 투구로 조기 강판을 당했던 알칸타라는 7개의 삼진과 4개의 볼넷이라는 극과 극의 투구를 보여준바 있다. 즉, 제구 문제가 아직도 있다는 이야기인데 이번 경기도 이 점이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피터슨과 영 두 좌완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4점을 올렸다. 타격이 나쁜건 아닌데 대량 득점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는 경기력이 이어지고 있는 중. 그래도 상위 타선이 제 몫을 해주고 있지만 톱타자인 재비어 애드워즈가 더 살아나가야 한다.

센가 코다이가 드디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작년 부상으로 인해 정규 시즌은 단 1경기만 뛰었던 센가는 가을 야구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바 있다. 일단 건강만 하다면 결과물은 확실한 투수인데 스프링 캠프를 고려한다면 반등 가능성은 꽤 있는 편. 휴스턴 원정의 모습과는 완전히 달랐다. 콴트릴과 소리아노를 공략하면서 홈런 4발 포함 10점. 홈런으로 올린 점수가 무려 9점이긴 하지만 주자가 있을때 홈런을 작렬시켰다는건 긍정적인 요소일 것이다. 그러나 2개의 병살타는 참으로 실망스럽다.

조용하던 메츠의 타선이 확실히 살아났다. 특히 장거리포가 터져준다는 점이. 아직 알칸타라는 좋을때의 컨디션이 아니고 센가 역시 마찬가지다. 그러나 중후반의 화력전으로 간다면 유리한건 역시 메츠고 그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전력에서 앞선 뉴욕 메츠가 신승을 가져갈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