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요니 치리노스가 한국 무대 데뷔전을 가진다. 작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뛴 치리노스는 아직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은 보여주지 못한 편. 싱커 투수인 점을 고려한다면 컨택 위주의 롯데 타선 상대로 나쁘지 않은 승부가 가능할 것이다. 작년 LG 최대의 약점은 불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불펜 WAR이 리그 9위였다는건 그야말로 잊고 싶은 포인트일듯. 게다가 유영찬과 함덕주가 이탈한 상태이기 때문에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은게 현실일 것이다.

롯데

에이스 찰리 반즈가 나선다. 한국 무대 4년차인데 원래 첫 선발 등판은 좋은 편인 투수라는게 포인트. 작년 LG 상대로 홈에서 QS 이상의 투구를 보여주었는데 문제는 작년 낮 경기 방어율이 6.11이라는 변수가 존재한다. 정철원의 영입으로 우완 불펜진의 뎁스는 확실히 두꺼워 졌다는 느낌이 드는 편. 특히 승리조만큼은 기대를 걸어도 좋을것 같다. 그러나 좌완 불펜 투수가 부족하다는 점이 후반 접전에서 LG 상대로 불리하게 작용할수 있다.

롯데는 17인 야구를 한다면 가을 야구를 노려볼수 있는 팀이다. 그러나 총합력에 있어선 LG가 우위를 점유하는 중. 치리노스와 반즈의 선발 대결은 막상막하에 가깝겠지만 후반 접전에서 버티는 힘은 LG가 더 좋은 편이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후반에 강한 LG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