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0일 MLB 신시내티 마이애미 스포츠무료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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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0일 MLB 신시내티 마이애미 스포츠무료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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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투수 분석

이번 매치업은 통계적 회귀의 두 가지 상반된 사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신시내티 레즈의 선발 앤드류 애보트는 뛰어난 평균자책점(ERA)에도 불구하고 세부 지표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부정적 회귀 가능성이 높은 투수다.


반면, 마이애미 말린스의 전 사이영상 수상자 샌디 알칸타라는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그의 세부 지표는 불운에 시달렸음을 시사하며 긍정적 회귀를 예고하고 있다.


경기의 향방은 이 두 상반된 통계적 흐름 중 어느 쪽이 현실화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애보트는 2025시즌 15경기에 등판해 7승 1패, 2.15의 눈부신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그의 수비 무관 평균자책점(FIP)은 3.60으로, ERA와의 1.45점 차이는 상당한 수준의 행운이 따랐음을 암시한다.


기대 평균자책점(xERA) 역시 3.20으로, 그의 실제 실점 억제력이 보이는 것만큼 압도적이지는 않다는 것을 뒷받침한다.


이러한 우려는 7월 4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현실화되었는데, 당시 그는 3.1이닝 동안 9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4실점하고 조기 강판되었다.


이는 그의 ERA가 FIP를 향해 수렴하기 시작하는 첫 신호일 수 있다. 애보트의 주무기는 평균 92마일대의 평범한 구속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9의 구종 가치(Run Value)를 기록한 포심 패스트볼이다.


이 패스트볼은 피안타율.215, 피장타율.383으로 타자를 억제했지만, 40.9%에 달하는 높은 하드 히트 비율은 잠재적 위험 요소다.


이는 그의 패스트볼이 구위보다는 정교한 제구와 디셉션을 통해 가치를 창출하고 있음을 의미하지만, 한번 공략당하면 장타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그는 포심(48%) 외에 체인지업(21%), 커브(15%), 스위퍼(13%)를 섞어 던지며 타자들을 상대한다. 최근 타격감이 절정에 오른 말린스 타선을 상대로 그의 '컨택트 관리' 능력이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오를 것이다. 




반대편의 알칸타라는 애보트와 정반대의 서사를 쓰고 있다. 그는 17경기에서 4승 8패, 7.01이라는 처참한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지만, FIP는 4.55로 훨씬 양호하다.


이 거대한 격차의 주된 원인은 53.3%에 불과한 극도로 낮은 잔루 처리율(LOB%)이다. 이는 리그 평균(약 72%)을 크게 밑도는 수치로,


출루한 주자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확률로 득점했음을 의미하며 극심한 불운을 시사한다.


물론 48.1%의 높은 하드 히트 허용률은 분명한 문제점이지만 , ERA와 FIP의 차이는 단순히 부진한 투구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


그는 통계적으로 긍정적 회귀, 즉 평균자책점의 하락을 기대할 수 있는 투수다. 토미 존 수술에서 복귀한 그는 포심 평균 구속 97.5마일을 기록하며 구속은 완전히 회복했음을 증명했다.


하지만 제구가 문제다. 삼진 비율(K%)은 커리어 평균 21.1%에서 17.4%로 급락했고, 볼넷 비율(BB%)은 7.6%에서 9.1%로 치솟았다. 주무기인 싱커는 +7의 구종 가치를 기록했으나


헛스윙 비율(Whiff%)이 9.6%에 불과하고 44.0%의 높은 하드 히트 비율을 기록하며 위력을 잃었다.


이는 그가 구속은 되찾았으나, 공의 '감각'과 '제구'를 되찾는 과정에 있음을 보여준다. 오늘 경기에서 그는 최근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진 레즈 타선을 상대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타자 친화적인 구장 중 하나인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등판한다.


만약 그의 제구가 여전히 흔들린다면, 엘리 데 라 크루즈와 같은 레즈의 파워 히터들에게는 '슬럼프 탈출'의 제물이 될 수 있는 위험한 매치업이다. 




불펜 분석

양 팀의 불펜은 최근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신시내티 불펜은 피로 누적의 징후를 보이는 반면, 마이애미 불펜은 행운이 따르는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신시내티 불펜은 시즌 전체적으로 ERA 4.12(리그 11위), WHIP 1.27(12위)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7월 5일 필리스전에서는 스캇 발로우, 토니 산틸란, 에밀리오 파간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완벽하게 경기를 마무리했지만 ,


7월 9일 말린스전에서는 선발이 무너진 후 발로우가 승계 주자 실점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특히 불펜이 "과부하 상태"이며 핵심 불펜인 산틸란의 구속이 저하되었다는 우려는 피로 누적의 신호로 볼 수 있다.


이들의 가장 큰 약점은 피홈런으로, 올 시즌 44개의 홈런을 허용하며 리그 최상위권에 올라있다. 이는 타자 친화적인 홈구장에서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있다.


핵심 필승조의 안정감은 여전하지만, 한계 상황에 다다른 불펜의 전반적인 안정성은 의문 부호가 붙는다. 




마이애미 불펜은 팀의 경이적인 원정 11연승의 핵심 동력이었다. 시즌 ERA는 4.18(리그 10위)로 준수하지만, WHIP는 1.32로 리그 23위에 머물러 있다.


ERA와 WHIP의 이러한 불일치는 많은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실점을 최소화하는, 즉 행운에 기반한 운영을 해왔음을 시사한다.


7월 5일 밀워키전에서는 앤서니 벤더가 호투했지만 케이드 깁슨이 무너지며 불안감을 노출했고 , 7월 9일 레즈전에서는 큰 점수 차 리드 속에서 등판하여 4이닝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이는 그들이 압도적인 구위를 가진 '락다운' 불펜이라기보다는, 타선의 득점 지원 덕에 편안한 상황에서 등판하며 좋은 성적을 유지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최근의 안정감은 인상적이지만, 피안타율과 출루 허용률이 높은 본질적인 특성상 박빙의 승부에서는 언제든 무너질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있다. 




타격 분석

양 팀의 공격력은 최근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시즌 내내 강력한 화력을 자랑하던 신시내티 타선은 갑작스러운 침체에 빠졌고,


시즌 평균 득점력이 저조했던 마이애미 타선은 원정에서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연승을 이끌고 있다.


신시내티는 최근 5경기에서 9득점 이후 1, 1, 5, 2득점에 그치며 깊은 슬럼프에 빠졌다. 특히 팀의 핵심인 맷 맥클레인은 6경기에서 타율.085의 극심한 부진을 겪는 등 중심 타선이 침묵하고 있다.


시즌 전체 득점권 타율(RISP)은 리그 상위권(2024년 기준 9위)을 기록할 만큼 응집력이 있었으나 , 최근에는 찬스를 전혀 살리지 못하며 저득점 패배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의 공격력은 엘리 데 라 크루즈(18홈런, 60타점)와 같은 스타 플레이어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그들이 살아나면 리그 최강의 파괴력을 보이지만, 지금처럼 동반 부진에 빠지면 팀 전체가 무기력해지는 경향이 있다.


부진한 알칸타라를 만나는 이번 경기는 이들에게 반등을 위한 최적의 기회다. 




반면 마이애미 타선은 현재 리그에서 가장 뜨겁다. 최근 6경기에서 4, 5, 4, 1, 5, 12점을 뽑아내는 등 원정 11연승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시즌 전체 득점권 타율(10위)도 준수하며, 특히 최근 경기에서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다. 7월 9일 경기에서 보여준 7득점 빅이닝은 단타와 희생 플라이를 엮어 대량 득점을 만들어내는 효율적인 공격의 전형이었다.


카일 스토워스(16홈런)와 아구스틴 라미레즈(14홈런) 등이 기대 이상의 파워를 보여주며 공격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이는 시즌 전체 성적을 고려할 때 이례적인 현상이다. 마이애미는 시즌 득점 20위, 홈런 26위로 리그 하위권의 공격팀이다.


현재의 폭발력은 통계적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아웃라이어'에 가까우며,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은 낮다. 비록 실점 억제에 어려움을 겪는 애보트를 만나지만, 타선 역시 언제든 차갑게 식을 수 있다. 




총평

이번 경기는 여러 상반된 서사가 충돌하는 흥미로운 대결이다. 재능 면에서 앞서지만 깊은 슬럼프에 빠진 홈팀과, 전력은 열세지만 지속 불가능해 보이는 연승 가도를 달리는 원정팀의 만남이다.


마운드에서는 표면적인 평균자책점이 실제 투구 내용을 정반대로 왜곡하고 있는 두 명의 회귀 후보가 맞선다.


이러한 복합적인 요소를 종합해 볼 때, 경기의 승패와 총득점은 장기적인 데이터와 단기적인 흐름 사이의 줄다리기에서 결정될 것이다.


승패 예측의 관점에서 보면, 전력의 우위와 동기 부여 측면에서 신시내티가 유리하다.


레즈는 46승 46패로 5할 승률을 유지하며 와일드카드 경쟁을 펼치는 팀인 반면, 42승 48패의 말린스는 트레이드 데드라인에서 '셀러'가 될 가능성이 높은 팀으로 분류된다.


특히 선발 투수인 알칸타라마저 트레이드 후보로 거론되는 상황은 팀의 장기적인 동기 부여에 의문을 갖게 한다. 4연패에 빠진 레즈가 홈에서 연패를 끊으려는 의지가 강할 것이며,


말린스의 원정 11연승은 통계적으로 지속되기 어려운 이례적인 기록이다. 결국 더 재능 있고 절박한 홈팀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언더/오버 분석에서는 8.5점 기준점을 넘어설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첫째, 애보트의 2.15 ERA는 3.60 FIP가 말해주듯 통계적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뜨거운 말린스 타선을 상대로 부정적 회귀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둘째, 알칸타라는 FIP가 양호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하드 히트 허용률(48.1%)과 불안한 제구력으로 인해 대량 실점의 위험을 안고 있다.


셋째,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는 리그에서 손꼽히는 타자 친화적 구장으로, 두 투수의 약점을 증폭시킬 수 있다.


이 세 가지 요소가 결합되어 다득점 경기가 펼쳐질 완벽한 환경이 조성되었다. 결론적으로, 이 경기는 레즈의 타선이 마침내 부진에서 깨어나 홈에서 화력쇼를 펼치며 말린스를 제압하는 그림이 가장 유력하다.


양 팀 투수진의 불안정성과 구장의 특성을 고려할 때, 총 득점은 기준점을 여유 있게 넘어서는 난타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추천 팁 : 신시내티 승 /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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