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버크(3승 7패 4.50)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20일 세인트루이스와 홈 경기에서 5.1이닝 4안타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버크는 그래도 홈에선 잘 버텨주는 투수라는걸 증명해 보였다. 일단 스미스보다 최근 홈 경기 투구가 좋다는건 시사하는 바가 크다. 불펜 데이는 오프너부터 실점하면서 실패. 7이닝 4실점을 허용했지만 실책이 조금 아팠다. 그래도 소모를 4명 정도로 줄인게 다행이라면 다행일듯. 라인 넬슨 상대로 터진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경기 전체적으로 3안타 1득점. 득점권에서의 4타수 무안타는 보너스. 이게 화이트삭스의 민낯이다.

잭 갤런(5승 8패 5.60)이 시즌 6승에 도전한다. 21일 콜로라도 원정에서 5이닝 10안타 7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갤런은 투구 내용은 그야말로 엉망이라는 표현이 어울렸다. 최근 투구를 고려한다면 6이닝 4실점 정도만 되도 성공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 라인 넬슨은 5이닝 1안타 1실점의 호투. 솔로 홈런 1발을 제외하면 완벽했다. 이후 불펜이 4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경기를 마무리. 불펜의 여유는 확실하다. 화이트삭스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키텔 마르테의 솔로 홈런 포함 4점. 1차전의 폭발력을 이어가진 못했지만 스일에 필요한 득점은 보여주었다. 그래도 코빈 캐롤의 빈 자리는 조금 아쉽다.

화이트삭스의 불펜 데이는 결국 실패. 그래도 애리조나의 타격감이 조금 가라앉았다는 점은 다행일지도 모른다. 일단 선발만 놓고 본다면 의외로 막상막하. 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두 팀의 차이가 벌어질 것이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전력에서 앞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신승을 거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