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직전 경기였던 KB손해보험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8-26, 25-19)으로 승리했다. 1세트를 접전끝에 따낸 이후 2세트에서는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상대의 범실이 잇달아 나오며 세트를 따냈고 3세트는 비교적 쉽게 따내며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공격성공률에서 2%정도 뒤졌지만 블로킹에서 9-5, 서브에서 5-2, 범실에서 20-26으로 앞서며 승리했다. 베논이 19점, 김정호가 10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OK저축은행은 직전 경기였던 우리카드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3-25, 25-22, 25-18, 22-25, 15-10)로 승리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며 5세트까지 갔지만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바탕으로 결국 승리했다. 블로킹에서 7-14로 뒤졌지만 서브 7-5, 범실 23-27, 리시브 효율 3%, 공격성공률 5% 정도 우위를 보이며 결국 승리했다. 디미트로프가 25점, 차지환이 20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한국전력이 홈에서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한바 있다. 이번 경기 역시 한국전력의 승리를 추천한다. 한국전력은 베논이 다소 지친 모습을 보이며 공격성공률이 떨어지기도 했지만 그래도 승부처에서는 확실한 해결사 역할을 해주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 미들블로커로 포지션을 변경한 에디도 잘 적응하는 모습이다. 물론 OK저축은행도 최근 차지환이 좋은 모습을 보이며 경기력이 나아지는 모습이라 팽팽한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아무래도 OK저축은행은 차지환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는 하지만 외국인 선수 디미트로프의 해결능력이 다소 떨어지는 부분이 있고 리시브도 불안한 편이다. 한국전력의 전력이 확실히 좋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꾸역꾸역 승리를 챙겨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