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9일 KBO 한화이글스 삼성라이온즈 스포츠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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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9일 KBO 한화이글스 삼성라이온즈 스포츠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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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선발 라이언 와이즈는 강력한 구위를 바탕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파워 피처 유형이다. 시범 경기에서 최고 구속 155km/h를 기록했으며, 자체 청백전에서는 3이닝 동안 6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는 등 뛰어난 K%(탈삼진 비율) 잠재력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높은 탈삼진 능력은 수비 무관 평균자책점인 FIP와 xFIP 수치가 낮을 것임을 강력하게 암시한다. 즉, 와이즈는 자신의 힘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아낼 능력이 있는 투수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다소의 실점이 있었지만, 이는 그의 공격적인 투구 스타일에서 비롯된 과정으로 볼 수 있다. 특히 1차전에서 이미 상대 강속구 투수를 경험한 삼성 타선이라 할지라도, 와이즈의 압도적인 구위는 경기 초반 흐름을 한화 쪽으로 가져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의 선발 최원태는 와이즈와는 다른 접근법을 취하는 투수다. 그의 세부적인 FIP, xFIP 데이터는 부재하지만, 정규시즌 3루 주자 도루를 3개나 저지했다는 기록은 그가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춘 베테랑임을 증명한다. 그러나 그의 제구 위주 투구 스타일은 1차전에서 절정의 집중력과 선구안을 보여준 한화 타선에게는 오히려 공략하기 용이한 유형일 수 있다. 1차전에서 3안타 3타점을 기록한 채은성과 결정적인 3타점 2루타를 친 문현빈 등 한화의 클러치 히터들은 최원태의 정교한 로케이션이 조금만 흔들려도 이를 장타로 연결할 능력이 충분하다. 1차전 대량 득점으로 한껏 달아오른 한화 타선의 기세를 고려할 때, 최원태에게는 매우 힘든 승부가 예상된다.



1차전의 난타전은 양 팀 감독에게 깊은 교훈을 남겼다. 2차전은 1차전과 정반대의 양상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 선발 투수들은 최소 실점의 압박 속에서 짧은 이닝을 전력으로 투구할 것이며, 양 팀 벤치는 조금의 위기 징후만 보여도 불펜을 조기에 투입하는 '퀵 후크' 전략을 구사할 것이다. 따라서 경기는 4~5회부터 양 팀의 중간 계투진이 맞붙는 불펜 싸움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승패를 가를 결정적인 분수령은 경기 중반, 한화가 문동주 카드를 언제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될 것이다. 한화는 1차전 승리로 시리즈의 주도권을 쥐고 있으며,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있다. 경기 중반 리드를 잡거나 팽팽한 접전 상황에서 문동주가 마운드에 오르는 순간, 경기장의 분위기는 완전히 한화의 것으로 넘어올 것이다. 그의 압도적인 구위는 삼성 타선의 추격 의지를 꺾고, 경기를 승리로 이끄는 가장 확실한 다리가 되어줄 것이다. 반면 삼성은 원정 경기의 부담과 더불어, 상대 팀의 가장 강력한 무기인 디아즈가 홈구장 구조에 의해 제약받을 수 있다는 심리적 압박을 안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 1차전 승리로 얻은 한화의 자신감, 문동주라는 압도적인 불펜 에이스의 존재, 그리고 상대 핵심 타자를 억제하는 홈구장의 이점까지. 모든 조건이 한화의 승리를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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