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모튼(7패 7.8)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18일 워싱턴과 홈 경기에서 4.1이닝 2안타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모튼은 최근 4경기에서 확실히 부활하는 모습은 보여주고 있는 중. 그러나 비로 인해 등판 타이밍이 계속 밀린건 컨디션 조절에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뷸러와 보스턴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5점. 6타수 무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여전히 살망스럽지만 적극적인 도루와 2루타 러쉬로 승리를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2아웃 이후의 경기력은 아직은 아쉽다.

에릭 페디(3승 3패 3.77)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21일 디트로이트와 홈 경기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페디는 역시 홈에서 약하고 원정에서 강한 투수임을 보여준바 있다. 최근 4번의 원정에서 26.2이닝 2실점이라는 점은 이번 경기를 기대케 하는 요소다. 파트와 긴켈을 공략하면서 메이신 윈의 솔로 홈런 포함 4점. 홈에서 타격감이 나쁘지 않다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의외로 원정 타격이 좋은 팀이라는 점 역시 이번 경기에서 주목할 요소다.

최근의 볼티모어는 경기력의 기복이 꽤 심한 편이다. 원정에서 강한 페디 공략은 매우 힘들듯. 물론 모튼이 최근 좋은 감을 잡고 있다고는 하지만 투구 간격 문제가 있고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원정 타격이 매우 좋은 편이다. 선발에서 앞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