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팀  비야레알

비야레알은 올 시즌 안정성과 효율성 면에서 리그 상위권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리그 3위의 성적은 우연이 아닙니다. 수치적으로 보면 12경기에서 단 10실점, 클린시트 6회로 리그 최소 실점권에 속하는 등 수비 조직력이 팀 상승세의 핵심 동력입니다. 최근 공식전 5경기에서 4승을 거두며 경기력도 절정에 가까운 상태이고, 특히 홈에서는 12경기 연속 무패라는 강력한 성과를 유지하고 있어 캄프 델스 포르티보에서의 자신감이 매우 큽니다.

전술적으로 비야레알은 전방 압박을 바탕으로 상대의 후방 빌드업을 초기 단계에서 차단하는 데 능합니다. 공수 전환이 빠르고, 하프스페이스·측면을 유기적으로 활용해 공격 루트를 다양화합니다. 제라르 모레노를 중심으로 한 공격진은 24득점이라는 공격 효율을 보여주고 있으며, 모레노의 포지셔닝과 마무리 능력은 박스 내에서 여전히 위력을 발휘합니다. 중원에서는 산티 코마냐가 경기 조율 역할을 맡아 공수 밸런스를 견고하게 유지하고, 하피냐 등 다른 옵션들이 더해져 전술적 유연성도 확보되어 있습니다.

이번 경기의 결장자(윌리 캄브왈라, 파우 카바네스, 마노로 솔로몬, 조르지 미카우타제)는 주로 수비 및 공격 옵션에 영향을 줍니다. 다만 비야레알은 시스템 대응 능력이 높고 대체 자원의 품질도 준수하여 단일·다수 결장이 전체 전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으로 관리할 가능성이 큽니다. 핵심은 감독이 중원과 측면의 균형을 어떻게 유지하느냐, 초반부터 압박을 통해 마요르카의 빌드업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방해하느냐입니다.

요약: 견고한 수비(라인 조직·제공권), 빠른 공수 전환, 모레노 중심의 결정력, 홈 강세가 결합되어 경기 주도권을 잡을 확률이 높습니다.

원정팀  마요르카

마요르카는 현재 리그 15위에 위치해 있으며, 전체적으로 수비 불안과 원정 경기력 취약이 뚜렷합니다. 12경기에서 18실점을 기록해 비야레알보다 실점률이 거의 두 배에 달하며, 최근 원정 성적은 6경기 중 5패로 심각한 약세를 보입니다. 최근 원정에서의 경기력 기복과 빌드업 과정의 불안정성은 상대의 강한 전방 압박에 의해 즉각적으로 드러납니다.

결장자 명단(레오 로만, 토니 라토, 마라시 콤볼라, 다니 로드리게스)은 수비와 미드필더 라인에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주전 골키퍼 로만의 부재와 측면·중원 구성원들의 결장은 마요르카의 빌드업 안정성과 제공권 경쟁에 취약점을 더합니다. 공격에서는 루키(6골)가 득점원 역할을 하고 있지만, 득점 분산이 불충분해 한 선수 의존도가 높습니다. 전술적으로는 낮은 블록으로 수비를 굳히고 역습·세트피스에서 기회를 노리는 형태가 현실적으로 유효하지만, 빌드업 실수가 잦아 역습 기회 자체를 자주 만들어내지 못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마요르카가 이번 경기에서 좋은 성과를 내려면 두 가지가 필수입니다. 하나는 수비 라인을 단단히 정렬해 제공권과 1대1 수비에서 버티는 것, 둘은 세트피스와 역습 상황에서 효율적으로 마무리해 실수를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비야레알의 홈 압박과 전환 속도를 고려하면, 이 두 가지 조건을 경기 내내 유지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요약: 수비 불안과 원정 취약성, 핵심 결장자 영향으로 비야레알의 공수 전환에 상당히 취약한 상태입니다.

결론  종합 전망 및 권장 픽 

전술·전력·폼·결장자 등을 종합하면 비야레알이 경기 전반을 지배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홈 복귀의 상징성과 최근의 공격·수비 조화가 맞물려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일 것이고, 마요르카는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실수가 발생하면 곧바로 선제 실점으로 이어질 위험이 큽니다. 비야레알의 전략은 상대의 빌드업을 봉쇄하고 중원 장악을 통해 박스 내 숫자를 만들며, 모레노와 다른 2선 자원들이 이를 마무리하는 형태가 될 것입니다.

실전 시나리오를 구체적으로 그려보면 초반 20분 안에 비야레알이 한두 차례 유효슈팅을 만들며 주도권을 확인할 가능성이 큽니다. 마요르카가 수비에 성공적으로 집중하여 전반을 버틴다면 후반에 반격을 시도하겠지만, 현재 라인업과 원정 흐름을 고려하면 유지 가능한 시나리오는 제한적입니다. 바르셀로나와 달리(참고), 비야레알은 수비 안정성으로 경기를 통제하고 결정적 찬스를 효율적으로 마무리하는 팀이므로, ‘장기간 안정’이 아닌 ‘한두 차례의 고효율 기회’가 승부를 결정할 확률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