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변수는 루카 돈치치의 결장이다. 개인적인 사유로 이번 원정에 동행하지 않는 돈치치는 올 시즌 LA레이커스 공격의 절대적인 비중(평균 35.3득점)을 차지하고 있다. 르브론 제임스와 오스틴 리브스가 분전하겠지만, 팀 득점의 30% 이상을 책임지는 에이스의 공백을 메우기는 쉽지 않다. 반면 토론토는 스카티 반즈와 브랜든 잉그램이 건재하고, 직전 경기에서 포틀랜드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추스른 상태다. 야곱 퍼들과 RJ 배럿의 결장이 아쉽지만, 홈 이점과 상대 에이스의 부재라는 호재를 등에 업은 토론토가 화력 대결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포틀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121-118로 신승을 거두며 2연패를 끊었다. 스카티 반즈가 28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다재다능함을 뽐냈고, 임마누엘 퀴클리가 23득점 8어시스트, 브랜든 잉그램이 21득점을 올리며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특히 퀴클리는 2쿼터 초반 팀의 16-3 런을 주도하며 경기 흐름을 가져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RJ 배럿(무릎)과 야곱 퍼들(등)의 결장이 계속되고 있어 베스트 전력은 아니다. 하지만 홈에서 하루 휴식을 취한 뒤 경기에 나서기 때문에 체력적인 문제는 없다. 상대의 핵심인 돈치치가 빠진 LA레이커스의 외곽 수비를 임마누엘퀴클리와 그레이디 딕이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부상자 명단 : 야곱 퍼들, RJ 배럿(결장 확정)

피닉스와의 홈 경기에서 108-125로 완패하며 7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루카 돈치치가 38점을 쏟아부었으나, 팀 턴오버를 22개나 범하며 자멸했다. 상대 에이스 데빈 부커가 1쿼터에 부상으로 이탈했음에도 불구하고, 딜런 브룩스(33득점)와 콜린 길레스피(28득점)에게 3점슛을 소나기처럼 얻어맞으며 수비가 붕괴됐다. 르브론 제임스는 10득점에 그치며 연속 자릿수 득점 기록을 간신히 이어갔다. 이번 토론토 원정은 루카 돈치치 없이 치러야 한다. 마커스 스마트까지 허리 통증으로 결장해 백코트 전력이 크게 약화되었다. 평균 28득점을 기록 중인 오스틴 리브스와 골밑의 디안드레 에이튼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수비 조직력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확실한 해결사마저 빠져 원정길이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상자 명단: 루카 돈치치, 마커스 스마트(결장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