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브라이스 밀러(7승 7패 3.63)가 시즌 8승 도전에 나섭니다. 11일 샌디에고 원정에서 6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밀러는 드디어 원정에서 반등에 성공했다는 점이 반가운 부분입니다. 원래 홈 경기에 강점이 있고 6월 2일 에인절스 상대로 홈에서 6이닝 3안타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도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블랑코와 마르티네즈를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시애틀의 타선은 역시 주자를 쌓아놓고 홈런을 터트리는게 이 팀의 승리 공식임을 증명해 보였습니다. 득점권의 7타수 2안타는 당연해 보이는 부분. 3.1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마무리 무뇨즈까지 가는 길이 참으로 멉니다.

LA 에인절스

타일러 앤더슨(8승 8패 2.97)이 시즌 9승에 도전합니다. 13일 시애틀과 홈 경기에서 6이닝 4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앤더슨은 투구의 기복이 많이 심해진 모습이 나오는 중입니다. 최근 홈에 비해 원정 투구가 더 나은 편인데 리턴 매치에서 이 점이 변수가 될수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오클랜드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미키 모니악의 솔로 홈런 포함 8점을 올린 에인절스의 타선은 막판 2이닝동안 6점을 집중시킨 집중력이 돋보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공격력은 1회성으로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4.1이닝을 2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어떻게든 마무리 에스테베즈까지 끌고 가면 만사 오케이일 것입니다.

현재 에인절스의 타선은 원정에서 우완 선발 투수 공략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밀러가 홈에서 강한 투수라는 점도 에인절스에겐 불리한 요소일듯. 물론 시애틀 타선은 좌완 상대 타격이 그다지 좋다고 말할수 없는 편이긴 하지만 타일러 앤더슨은 이미 원정에서 한번 무너뜨려본 경험이 있다는게 큽니다. 홈의 잇점을 가진 시애틀 매리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