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헌터 그린(5승 2패 3.35)이 시즌 6승 도전에 나섭니다. 20일 피츠버그 원정에서 6.1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그린은 6월 초반의 부진을 어느 정도 벗어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이 리턴 매치이긴 한데 문제는 금년의 그린은 홈 야간 경기 투구가 매우 좋지 않은 투수라는데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피츠버그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엘리 델라 크루즈의 2점 홈런 포함 11점을 올린 신시내티의 타선은 정말 오래간만에 홈에서 타격이 폭발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다만 득점을 올린 모든 상대 투수가 다 좌완이었다는건 변수가 되는 부분입니다. 3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역시 정비가 필요합니다.

피츠버그

미치 켈러(8승 4패 3.11)가 시즌 9승에 도전합니다. 20일 신시내티와 홈 경기에서 7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켈러는 타선이 그린에게 막히는 바람에 승리를 거두지 못한 바 있습니다. 홈과 원정의 차이가 켈러 최대의 약점인데 작년 신시내티 원정의 4.2이닝 4실점의 악몽은 벗어나야 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스파이어스와 크루즈 상대로 오닐 크루즈의 2점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피츠버그의 타선은 원정 타격감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우완 투수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는건 변수가 될수 있을듯합니다. 4이닝동안 6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옥석 가리기는 충분히 한것 같습니다.

전날 경기는 비록 신시내티가 대승을 거두긴 했지만 경기의 특징은 마냥 신시내티에게 유리한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신시내티과 좌완 상대로만 득점을 하고 피츠버그가 우완 상대로만 득점을 했다는게 이번 경기 최대의 변수. 그린과 켈러의 리턴 매치는 상황을 고려한다면 거의 막상막하에 가깝지만 전날 경기에서 보여준 타격의 흐름을 고려한다면 피츠버그가 조금 더 상황이 낫고 신시내티의 불펜 역시 우완이 많다. 상성에서 앞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