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삭스

크리스 플렉센(2승 6패 5.03)이 시즌 3승 도전에 나섭니다. 21일 휴스턴과 홈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렸던 플렉센은 홈 경기 투구 만큼은 최근 호조를 유지하고 있는 중입니다. 홈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분명 5이닝 2실점 내외의 투구는 기대할 여지가 있는 편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다저스의 투수진에게 막히면서 5안타 완봉패를 당한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홈런 없이 아무것도 안되는 문제가 여실히 터져버렸습니다. 5타수 무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보너스. 크로셰 강판과 동시에 귀신 같이 3점을 허용한 불펜은 믿을수가 없습니다.

LA 다저스

바비 밀러(1승 1패 6.00)가 시즌 2승에 도전합니다. 복귀전이었던 20일 콜로라도 원정에서 6.1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밀러는 홈런 1발이 아쉬움을 남긴바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아직 제구 문제가 있는 편인데 산 아래에서의 투구라는데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크로셰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화이트삭스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3점을 올린 다저스의 타선은 그야말로 짜내서 승리했다는 표현이 잘 어울린다. 2개의 병살타와 8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반성해야 할 부분입니다. 4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압도적 우위를 점유할수 있을 것입니다.

전날 경기는 화이트삭스의 약점이 극명하게 드러난 경기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경기 역시 이 점이 변수가 될듯합니다. 홈 경기의 플렉센은 나름 호투를 기대할수 있는 타입이고 밀러는 홈런포가 변수다. 그러나 후반 불펜 안정감은 다저스가 더 낫고 이 점이 시리즈 내내 이어질 것입니다. 투수력에서 앞선 LA 다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