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라이언 와이스가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릅니다. 리카르도 산체스의 6주 대체 외인으로 입단한 와이스는 작년 CPBL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보여준 투수입니다. 금년 독립리그에서의 투구는 작년에 비해 조금 더 아졌다고 할수는 있는데 기록을 본다면 과연 데려와야 했나 싶긴 합니다. 일요일 더블헤더에서 각각 9점과 1점을 올리는 편차를 보여준 한화의 타선은 상위 타선의 의존도가 높은 문제를 드러낸바 있습니다. 원정에 비해 홈 타격이 부진하다는 변수를 극복하느냐도 관건일듯. 1차전에서 심하게 무너진 불펜은 두산의 그것보다 분명 손색이 있습니다.

두산

최원준(4승 5패 7.02)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릅니다. 19일 NC와 홈 경기에서 4.1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최원준은 최근 3경기의 투구가 크게 흔들리는 중입니다. 6월 13일 한화 상대로 홈에서서 5.2이닝 3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원정 기복이 심한 투수라는 점이 가장 큰 변수입니다. 일요일 더블헤더에서 2경기 모두 4점을 올리는데 그친 두산의 타선은 원정에서 타격감이 식어버렸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특히 김재환과 양석환의 부진은 팀의 득점력을 크게 떨어뜨리고 있는 중. 1,2차전 모두 무너진 불펜은 최지강과 김택연 둘만 믿고 가야 할 것 같습니다.

한화의 타선은 김경문 체제 이후 대전 구장 타격이 좋지 않은 편입니다. 이 점이 최원준 공략에 있어서 변수가 되는 부분. 관건은 와이스가 어떤 투구를 보여주느냐지만 작년 와이스는 9이닝당 1개꼴이었던 피홈런이 금년 4이닝당 1개꼴로 크게 늘었고 볼넷 역시 9이닝당 2개였다가 금년 9이닝당 4개 정도로 크게 상승했습니다. 즉, 지금의 와이스는 장타 허용 가능성이 높고 이 점이 두산 타선에게 먹혀버릴 것입니다. 선발에서 앞선 두산이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