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니혼햄 파이터스는 카토 타카유키(3승 4패 2.22)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섭니다. 16일 요미우리와 홈 경기에서 6.1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카토는 홈에서 강한 투수임을 새삼 증명한 바 있습니다. 5월 25일 라쿠텐 원정에서 4안타 완봉승을 거두었는데, 홈 낮 경기의 카토는 6~7이닝은 충분히 막아줄 수 있는 투수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폰세를 공략하면서 5점을 올린 니혼햄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좋은 집중력을 유지하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후반 경기력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이번 경기의 불펜 운용이 쉽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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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의 부진이 역전패로 이어진 라쿠텐 골든 이글스는 후지이 마사루(5승 1패 2.61)가 시즌 6승에 도전합니다. 13일 요미우리와 홈 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후지이는 교류전 3전 전승의 위업을 달성한 바 있습니다. 이번 시즌 니혼햄 상대는 처음인데 돔 구장 투구에 강점이 있는 타입인지라 5이닝은 잘 막아줄 수 있을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이토 히로미 상대로 1회 초에 올린 2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라쿠텐의 타선은 이후 도망가야 할 때 도망가지 못한 것이 역전의 빌미로 이어지고 말았습니다. 4회 초 1사 2,3루에서 득점을 하지 못한 장면은 전날 경기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2.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주력 불펜을 활용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이번 시리즈의 포인트는 니혼햄의 타선을 라쿠텐이 얼마나 막아내느냐입니다. 이번 시리즈의 양 팀 경기력을 고려한다면 카토와 후지이의 대결은 꽤 팽팽할 가능성이 높은 편입니다. 그러나 니혼햄은 이번 경기에서 카와노, 머피, 스기우라, 타나카를 쓸 수 없다는 문제가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후지이는 이닝 소화력이 약점이고 라쿠텐은 노리모토까지 가는 길이 항상 문제입니다. 투수력에서 앞선 니혼햄 파이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