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

이마나가 쇼타(7승 1패 1.89)가 시즌 8승 도전에 나섭니다. 16일 세인트루이스와 홈 경기에서 7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이마나가는 최근 2경기에서 다시금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5월 2일 메츠 원정에서 7이닝 3안타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낮 경기에서 3승 0.88의 무적 페이스는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목요일 경기에서 바이븐스와 하워드를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컵스의 타선은 드디어 홈에서 좋은 모습이 나오기 시작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기선 제압 홈런포를 터트린 이안 햅은 최근 7경기에서 .435의 타율과 .913이라는 압도적인 장타율을 기록중입니다. 그러나 3.1이닝동안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집단 마무리 체제가 언제 터질지 모르는게 문제입니다.

뉴욕 메츠

호세 퀸타나(2승 5패 4.98)가 시즌 3승에 도전합니다. 16일 샌디에고와 홈 경기에서 6이닝 2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퀸타나는 좌완에게 약한 샌디에고의 약점을 완벽히 치고 들어간 바 있습니다. 원정에서 가끔 와장창 무너지는 문제가 변수인데 나 젹익에서 2승 1패 3.82 피안타율 .221로 낮 경기에 강하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목요일 경기에서 앤드류 히니 상대로 피트 알론소의 2점 홈런 포함 3점을 올리는데 그친 메츠의 타선은 좋은 흐름이 좌완 상대로 끊겨버렸다는게 이번 경기에 악영향을 미칠수 있습니다. 특히 좋았던 득점권 집중력이 사라진게 치명적인 부분입니다. 분식 회계 포함 2.1이닝 2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또다시 숨어 있던 문제가 터진 셈입니다.

최근의 메츠는 좌완 상대로 일명 한 방이 있는 팀입니다. 그러나 이마나가 상대로는 이 스타일이 오히려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은 편입니다. 컵스 역시 좌완 상대로 최근 타격은 좋지 않은 편이긴 해도 홈에서 조금씩 살아나고 있고 무엇보다 우타자들의 페이스 상승이 변수다. 불펜이 양 팀 모두 약점이라는 점 역시 중요합니다. 선발에서 앞선 시카고 컵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