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애런 놀라(8승 3패 3.48)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섭니다. 14일 보스턴 원정에서 3.2이닝 11안타 8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야간 경기 부진이 매우 심하게 터져버렸습니다. 4월 27일 샌디에고 원정에서 8이닝 3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원래 홈 경기에 강한 투수임을 고려한다면 기대를 걸 여지는 많은 편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샌디에고의 투구진을 공략하면서 홈런 3발 포함 9점을 올린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18개의 안타가 말해주듯 홈 복귀 자체가 최고의 무기가 되고 있습니다. 멀티 히트를 때려낸 트레이 터너의 복귀는 팀에 큰 힘이 될듯합니다.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다른 투수도 아닌 호세 루이즈의 무실점이 반갑습니다.

샌디에이고

마이클 킹(5승 4패 3.58)이 시즌 6승에 도전합니다. 13일 오클랜드와 홈 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킹은 호조의 페이스에 살짝 제동이 걸린 모습입니다. 4월 29일 필라델피아와 홈 경기에서 5.1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는데 야간 경기에서 5승 1패 2.89로 매우 강하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크리스토퍼 산체스 상대로 단 2득점에 그친 샌디에고의 타선은 좌완 울렁증이 계속 터지는 중입니다. 병살타 3개는 보너스. 3.2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추격조가 버티는 의미가 없습니다.

잊을만 하면 터지는 샌디에고의 좌완 징크스는 여전히 유효했습니다. 다행인건 이번 경기는 우완 투수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전날 바즈퀘즈가 무너졌다는건 킹 역시 불안함이 많다는 이야기고 놀라는 홈이라는 잇점은 확실히 있습니다. 무엇보다 터너의 가세로 상위 타선의 화력은 더 좋아졌습니다. 전력에서 앞선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