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는 로건 길버트(3승 4패 3.12)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6일 오클랜드 원정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길버트는 이번 시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편이다. 작년 화이트삭스 상대로 홈에서 5.1이닝 2실점 투구를 해냈는데 야간 경기 방어율이 2.18에 피안타율이 .178로 여전히 좋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레이간스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캔자스시티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JP 크로포드의 리드 오프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시애틀의 타선은 좋은 흐름을 가지고 홈으로 돌아온다는게 다행스럽다. 타이 브레이크에서의 3득점은 팀의 사기를 올려줄수 있을듯. 그러나 9회와 10회에 2점 홈런 2발을 허용한 불펜은 안드레스 무뇨즈를 8회에 올린게 잘못이었다.

화이트삭스는 에릭 페디(4승 1패 3.27)가 시즌 5승에 도전한다. 6일 컵스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페디는 7개의 삼진을 잡아냈지만 타순이 한 바퀴 돈 뒤부터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홈과 원정의 차이가 극심한 투수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 역시 최대 기대치가 5이닝 3실점 정도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보스턴의 불펜 상대로 폴 데 용의 3점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좋은 타격감이 떨어지기 시작한게 문제다. 타이 브레이크 무득점은 물론 17개의 삼진은 매우 치명적이다. 9회초 승리를 날려버리면서 패배까지 끌고 간 불펜은 3점차까지는 지키지 못하는것 같다.

길버트의 홈 경기 투구는 여전히 좋다. 페이스가 식어버린 화이트삭스 타선을 잘 막아낼수 있을듯. 반면 페디의 원정 부진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고 화이트삭스의 불펜은 여전히 제 몫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 전력에서 앞선 시애틀 매리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