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브라이언 우(2승 1.56)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섭니다. 27일 워싱턴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우는 쾌속의 행진에 브레이크가 걸린 상황. 작년 에인절스 상대로 홈에서 5.2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고 홈에서 강한 투수라는건 분명한 강점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애리게티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4안타 완봉패를 당한 시애틀의 타선은 최근 홈 경기의 타격이 가라앉아도 너무 심하게 가라앉았습니다. 특히 구속이 되는 우완 투수 상대로 부진하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도 약점이 될수 있는 부분. 그나마 커비 스니드가 3이닝을 책임져주면서 불펜 소모를 줄인게 다행이라면 다행일 것입니다.

LA에인절스

호세 소리아노(2승 5패 3.61)가 시즌 3승에 도전합니다. 26일 클리블랜드와 홈 경기에서 6이닝 4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소리아노는 주자가 있을때의 투구에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 중입니다. 홈에 비해 원정 투구가 더 좋은 편이지만 야간 경기시 제구가 더 흔들리는 문제는 분명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카를로스 로돈 상대로 로건 오하피의 솔로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에인절스의 타선은 단 4개의 안타가 말해주듯 홈 경기 타격이 매우 좋지 않은 편입니다. 반면 원정에선 기대의 여지가 있는 편. 3이닝동안 6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아담 심버의 4볼넷이 너무나 컸습니다.

양 팀 모두 강속구 선발에 대한 대처는 엉망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입니다. 이번 경기에서 선발 대결은 막상막하일듯. 그러나 불펜 대결로 가면 결국 시애틀이 조금 더 유리한게 사실이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불펜에서 앞선 시애틀 매리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