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조던 몽고메리(2승 2패 4.76)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섭습니다. 14일 신시내티와 홈 경기에서 5.1이닝 3실점의 아쉬운 투구를 보여준 몽고메리는 홈 경기와 정말 궁합이 맞지 않다는걸 보여준바 있습니다. 디트로이트가 좌완에게 약하긴 하지만 홈 경기의 몽고메리는 일단 기대치를 QS 정도로 낮춰두는게 좋을 정도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플래허티와 차핀 상대로 단 3점을 올리는데 그친 애리조나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 타격이 너무나도 부진한 편입니다. 특히 11타수 2안타의 득점권 성적이 문제인데 무사 3루에서 주자를 불러들이지 못한다는건 팀이 크게 반성 해야 할 부분. 분식회계와 함께 2안타 3실점으로 경기를 망쳐버린 조 맨티플라이는 동점 상황에서도 등판시키면 안되는 투수입니다.

디트로이트

맷 매닝(1패 4.37)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합니다. 14일 마이애미와 홈 경기에서 5.2이닝 9안타 3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매닝은 구속이 전부가 아님을 스스로 증명중입니다. 특히 낮 경기 등판시 피홈런이 많다는 점은 이번 원정에서 약점이 될수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애리조나의 투수진을 차근차근 공략하면서 8점을 올린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놀라운 타격을 과시중입니다. 특히 후반 3이닝에 8점을 몰아쳤다는 점이 포인트. 3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승리조를 아껴서 다행스럽습니다.

이번 시리즈에서 애리조나의 타선은 그야말로 실망 그 자체입니다. 그러나 플래허티 뒤에 등판하는 매닝이라면 의외로 승부가 가능한 편. 게다가 최근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좌완 상대로 약점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큽니다. 물론 애리조나의 불펜이라는 최대의 변수가 존재하지만 시리즈 최종전 낮 경기의 애리조나는 집중력이 남다른 팀입니다. 상성에서 앞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