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쿠퍼 크리스웰이 시즌 첫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릅니다. 작년 템파베이에서 1승 1패 5.73의 성적을 남겼던 크리스웰은 선발보다 주로 벌크 피처로 마운드에 오른바 있습니다. 금년 AAA 성적은 1패 0.87로 좋은 편이지만 투구 내용 자체는 좋지 않았다는게 걸립니다. 전날 경기에서 뎃머스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3안타 10삼진 완봉패를 당한 보스턴의 타선은 2경기 연속 역전패의 후유증이 팀을 덮친 모양새다. 특히 뎃머스를 노리고 나온 우타자 중심의 라인업이 실패로 돌아간 후유증이 클 듯. 그나마 불펜의 3.1이닝 무실점이 다행이라면 다행일 것입니다.

LA 에인절스

그리핀 캐닝(1패 8.38)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합니다. 6일 보스턴과 홈 경기에서 4.2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캐닝은 최악의 시즌 출발을 하는 중입니다. 원래 슬로 스타터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 역시 5이닝을 채우는데 급급할수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태너 호크를 공략하면서 테일러 워드의 2점 홈런 포함 7점을 올린 에인절스의 타선은 상대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한게 경기를 편하게 풀어가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홈에 비해 원정 득점력이 좋다는건 주목할 포인트. 2.2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낸 불펜은 접전에서도 힘을 내줘야 합니다.

전날 경기는 뎃머스의 활약이 매우 빛났습니다. 보스턴 입장에서 문제는 호크가 무너졌다는 것. 실책이 겹쳤다고는 하지만 정타의 비중이 높았고 이는 크리스웰에게 꽤나 부담이 될수 있습니다. 물론 캐닝의 투구는 여전히 좋지 않은건 사실이지만 보스턴의 타격은 최근 기복이 심하고 무엇보다 경기 후반을 전혀 기대할수 없습니다. 기세에서 앞선 LA 에인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