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민우(1승 2.25)를 내세워 반격에 나섭니다. 7일 키움 원정에서 7이닝 3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김민우는 완전히 달라진 투구 패턴으로 타자들을 공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첫 홈 경기라는 점이 강점이 될수도, 약점이 될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윤영철과 박준표 상대로 4점을 올린 한화의 타선은 장타력이 살아나지 않고 있다는 점이 고민스러운 부분입니다. 특히 6회말 소크라테스의 저격에 당하면서 동점을 만들지 못한게 경기의 터닝 포인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5이닝동안 5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설마설마 하던 문제가 터져버린듯 합니다.

KIA

양현종(1패 4.32) 카드로 5연승에 도전합니다. 7일 삼성과 홈 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양현종은 딱 QS급 투구를 하는 모습이 이어지는 중입니다. 작년 한화 상대로 홈에선 강했지만 재작년 원정에서 부진했다는게 변수가 될수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한화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8점을 올린 KIA의 타선은 11개의 사사구를 착실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는 점이 강팀의 면모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김도영과 한준수의 대활약은 이 팀의 타선을 쉬어가는 코스 없이 만들게 하는 중입니다. 그러나 박준표의 2실점은 기어코 정해영이 마운드에 올라와야 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있습니다.

KIA의 기세가 무섭습니다. 특히 KIA에게 강하던 페냐를 공략해 낸게 무서울 정도. 김민우와 양현종의 현재 투구만 놓고 본다면 김민우가 좀 더 나을지도 모르지만 양현종 역시 한화 상대로는 좋은 투수고 낮 경기라는 변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전날 한화는 불펜에 문제를 드러냈고 KIA의 타격을 막지 못했습니다. 힘에서 앞선 KIA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