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웅이 선발투수로 나섭니다. 박세웅은 올시즌 7경기 3승2패 방어율 4.03을 기록중입니다. 올시즌 박세웅은 공이 좋아보입니다. 무엇보다 제구는 작년과 비슷한데 ABS의 덕을 보면서 볼넷을 덜 주고 있고, 커브의 무브먼트가 정말 좋습니다. 하지만 탱탱볼인 공인구 탓에 작년과 비교해 홈런이 상당히 많아졌습니다.

엔스가 선발투수로 나섭니다. 엔스는 올시즌 8경기 3승1패 방어율 5.14를 기록중입니다. 엔스는 올시즌 롯데를 상대로 1경기 1승 방어율 1.50을 기록했습니다. 홈런 한 방을 제외하면 이 날의 투구는 상당히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나쁘지 않습니다. 빗맞는 타구들이 안타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았기에 운이 조금 따라주지 않는 느낌입니다. 점점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이 되고 충분히 엘지 1선발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다른 팀들의 1선발들과 비교했을 때 우위에 있지는 않습니다.

두 선발 모두 투구내용은 좋습니다. 문제는 박세웅이 잠실에서의 엘지를 상대할 때랑 홈에서 엘지를 상대할 때의 성적 차이가 심하다는 점입니다. 이상하게 홈에서 엘지를 상대하면 제구가 잘 안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선발로만 보면 엘지가 우세지만, 최근 롯데의 분위기와 양 팀의 타격감을 감안하면 롯데도 충분히 할 말은 있다고 생각됩니다. 게다가 홈에서의 롯데는 확실히 경기 내용이 좋습니다. 롯데의 플핸을 보겠습니다. 언더/오버는 두 투수의 투구 내용만 보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이 들고 엘지의 타선이 감이 좋아보이지 않기에 언더 보겠습니다. 고배당으로 승1패 승을 노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엘지의 경우 불펜의 소모가 많았기에 초반에 무너지면 경기를 쉽게 포기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