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케우치 나츠키(2승 1.55)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섭니다. 3일 소프트뱅크와 홈 경기에서 8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타케우치는 왜 그가 특급 신인인가를 과시해 보였습니다. 홈 경기에 강점이 있는 투수고 첫 낮 경기라는 점도 큰 변수는 되지 못할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하야카와의 투구에 막히면서 단 2점에 그친 세이부의 타선은 무려 10개의 안타를 때려내고도 적시타의 부재가 또다시 발목을 잡고 말았습니다. 그나마 점수가 나왔다는데 만족해야 할 듯합니다. 4.1이닝동안 10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뭐라고 할 말이 없습니다.

우치 세이류(1승 2패 2.87)가 시즌 2승에 도전합니다. 4일 치바 롯데와 홈 경기에서 7.1이닝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했던 우치는 7회까지 잘 막다가 8회에 무너진게 아쉬움을 남긴 바 있습니다. 3월 31일 세이부 상대로 홈에서 6이닝 3실점 투구를 과시했는데 원정에서 강한 투수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그보다 더 좋은 투구를 기대할수 있을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세이부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아사무라 히데토의 3점 홈런 포함 12점을 득점한 라쿠텐의 타선은 역시 원정에서 강한 팀이라는걸 새삼스레 증명해보였습니다. 6타수 5안타를 날린 오고 유야는 아무래도 톱타자 타입인듯합니다. 3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주력 투수들의 휴식이 반가울 것입니다.

하야카와 등판시 이걸로 라쿠텐은 2경기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문제는 라쿠텐의 타선은 대량 득점 이후 가라앉는다는다는 점이고 홈 경기의 타케우치는 그걸 충분히 해낼수 있는 투수입니다. 물론 우치의 투구는 인정할만 하지만 결정적 한 방을 허용하는 문제가 있고 세이부는 그 결정적 한방에 특화된 팀입니다. 선발에서 앞선 세이부 라이온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