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어빈(2승 2패 4.28)이 시즌 3승에 도전합니다. 30일 마이애미 원정에서 6이닝 4안타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어빈은 원정에서 강하고 홈에서 약한 징크스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즉, 이번 경기 역시 좋은 모습을 기대하기엔 한계점이 명확하다는 이야기. 전날 경기에서 키쿠치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토론토의 불펜을 완파하면서 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의 역전 3점 홈런 포함 9점을 올린 워싱턴의 타선은 막판 2이닝에만 8점을 집중시키는 놀라운 화력을 과시한바 있습니다. 후반 경기력은 확실히 우위를 점유한다는 이야기.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마무리 피니건을 아낀게 다행스럽습니다.

케빈 가즈먼(1승 3패 4.50)이 시즌 2승 도전에 나섭니다. 29일 다저스와 홈 경기에서 7이닝 5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가즈먼은 이제야 가즈먼다운 투구가 나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작년 워싱턴 상대로 홈에서 5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지만 낮 경기에 극도로 강한 투수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복수전이 가능할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코빈 상대로 3점을 올리는데 그친 토론토의 타선은 3점 블루제이스의 흐름을 그대로 유지하는 중. 10타수 2안타의 득점권 성적과 저조한 경기 후반 공격력은 고쳐지질 않고 있습니다. 등판과 동시에 경기를 박살내버린 에릭 스완슨은 다시 부상자 명단으로 되돌려보내야 할것 같습니다.

또다시 결정적일때 토론토의 불펜이 터져버렸습니다. 이번 경기 역시 그 위험성이 크게 드러날수 있는 상황. 하지만 어빈은 홈에서 절대적으로 부진한 투수인 반면 가즈먼은 낮 경기에 매우 강점을 가지고 있고 이닝 소화력도 좋습니다. 토론토의 문제가 터지기 전에 승부를 가져갈수 있을 것입니다. 선발에서 앞선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