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레드 존스(2승 3패 3.18)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섭니다. 29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존스는 2발의 홈런을 허용한게 결국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홈에선 절대적 강점을 가지고 있는 투수인데 낮 경기의 부진을 이번에 극복해야 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콴트릴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9회말 터진 오닐 크루즈의 2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피츠버그의 타선은 단 4개의 안타가 말해주듯 타격이 전혀 살아나지 않고 있는 중입니다. 결국 2회말 선취점 찬스를 놓친 후유증이 크게 닥친 셈. 3.2이닝을 4안타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실점을 하지 않은게 다행스럽습니다.

오스틴 감버(2패 4.50)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합니다. 29일 휴스턴과 멕시코시티 경기에서 7이닝 4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했던 감버는 최근 투구 내용만큼은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중입니다. 일단 원정에서 QS를 기대해볼만 하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할 듯. 전날 경기에서 마틴 페레즈 상대로 라이언 맥마혼의 선제 솔로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콜로라도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여전히 산 아래의 타격은 좋지 않다는걸 보여주고 있는 중입니다. 중심 타선을 제외하면 제 몫을 해주는 타자를 찾기 힘든 편. 1.1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언제나 공포특급입니다.

최근 피츠버그의 연패는 투수진보다는 타선의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좌완 상대로는 어느 정도 승부가 된다는게 변수가 되는 부분. 게다가 존스의 강속구는 콜로라도 타자들이 대처하기가 쉽지 않고 콜로라도의 불펜은 피츠버그보다 더 흔들립니다. 투수력에서 앞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