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디 싱어(2승 1패 2.62)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섭니다. 28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5이닝 1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싱어는 원정에서 약한 문제를 어느 정도 털어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원래 홈에서 상당히 강한 투수인데 작년 텍사스 상대로 홈에서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던 경기의 리벤지라고 할수 있을 것입니다. 목요일 경기에서 배싯과 피어슨을 공략하면서 마이클 마세이의 쐐기 3점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원정 경기에서 올라온 화력을 홈까지 이어갈수 있느냐가 시리즈의 중요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다행스러운건 우완 투수 상대 타격이 확실히 좋아졌다는 점입니다.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승리조의 휴식을 확보해서 다행스럽습니다.

마이클 로렌젠(2승 1패 4.21)이 시즌 3승에 도전합니다. 28일 신시내티와 홈 경기에서 6이닝 5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로렌젠은 갈수록 투구 내용이 나빠지고 있다는 점이 불안 요소입니다. 그래도 야간 경기 투구가 더 좋은 편인데 작년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극과 극의 투구 내용을 보여준터라 이번 경기의 안정감이 변수가 될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파커와 반즈를 공략하면서 6점을 올린 텍사스의 타선은 득점권에서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준게 그대로 승리로 연결된바 있습니다. 다만 홈과 원정의 차이는 조금 있는 편. 3.2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충분히 제 몫을 해내고 있습니다.

싱어는 홈에서 강한 투수고 로렌젠은 원정 기복이 심한 편입니다. 일단 선발에선 캔자스시티가 조금 먹고 들어가는 셈. 게다가 텍사스는 싱커-슬라이더 조합의 투수에게 꽤 고전하는 반면 캔자스시티는 로렌젠 타입의 투수에게 강점이 있고 무엇보다 불펜의 휴식도 충분합니다. 리그 최강인 텍사스의 불펜은 나올 타이밍을 잡기 어려울 것입니다. 선발에서 앞선 캔자스시티 로얄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