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토미 헨리(1승 1패 5.55)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섭니다. 24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6이닝 5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헨리는 투구의 기복이 심한 문제를 아직 고치지 못하고 있는 중입니다. 게다가 금년 두 번의 홈 경기 모두 5이닝 미만 5실점이었다는게 최대의 문제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길버트와 손튼 상대로 크리스티안 워커의 솔로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애리조나의 타선은 여전히 우완 투수 상대로 고전하는 편. 반대로 좌완 투수라면 이 팀의 타선은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 3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낸 불펜은 반등의 여지를 만들어낸게 다행입니다.

LA다저스

제임스 팩스턴(2승 2.61)이 시즌 3승에 도전합니다. 24일 워싱턴 원정에서 4.2이닝 1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팩스턴은 다시금 볼넷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중입니다. 최근 2경기에서 9.2이닝 11볼넷으로 제구가 무너졌는데 이번 경기도 볼넷이 변수가 될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가즈먼 공략에 실패하면서 프리먼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다저스의 타선은 9타수 무안타의 득점권 성적이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습니다. 특히 8회말 무사 2,3루의 찬스를 잡지 못한게 너무나도 컸습니다.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라이언 야브로가 롱릴리프 역할은 확실히 해주고 있다는게 팀으로선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애리조나는 현재 30개팀 중에서 가장 좌완 공략도가 뛰어난 팀입니다. 그러나 다저스 역시 공략도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이고 금년의 헨리는 홈에서 매우 부진하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팩스턴의 제구를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는 그야말로 불펜 대혈전이 펼쳐질텐데 애리조나는 바로 그 불펜에 약점이 있습니다. 투수력에서 앞선 LA 다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