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 MLB 탬파베이 텍사스 스포츠무료중계

투수진 붕괴로 완패를 당한 템파베이 레이스는 라이언 페피옷이 이적 후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작년에는 다저스에서 2승 1패 2.14의 인상적인 성적을 거두었던 페피옷은 글래스나우 트레이드로 템파베이로 이적하였습니다. 스프링 캠프에서 막판 2경기 11이닝 3안타 1실점으로 대단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페피옷에 대한 기대는 충분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가즈먼과 그린을 상대로 홈런 2발을 올린 템파베이의 타선은 작년의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하위 타선의 부진이 눈에 띄는데, 완벽하게 실패한 오프너 전략은 재점검이 필요합니다.
마무리의 난조가 패배로 이어진 텍사스 레인저스는 데인 더닝을 선발로 내세워 분위기 전환에 나섭니다. 작년에는 12승 7패 3.70의 인상적인 성적을 기록한 더닝은 이번 시즌에도 선발로 자리를 굳히려는 모습입니다. 특히 작년에 템파베이를 상대로 홈에서 7이닝 2실점을 기록한 경험이 있어서 원정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날 경기에서는 비록 패배했지만 조던 윅스를 상대로 5점을 득점한 텍사스의 타선은 화력 자체는 괜찮은 편입니다. 그러나 컵스의 불펜 상대로 득점을 해내지 못한 것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9회초에 볼넷쇼를 펼치며 4실점을 허용한 호세 르클럭은 마무리로서 강판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시즌 텍사스의 문제는 마무리 부분입니다. 그 외의 부분은 좋은 편이며, 더닝은 원정에서 더 좋은 투수입니다. 물론 페피옷의 투구에도 기대를 걸 수 있지만, 현재의 템파베이는 불펜이 안정적이지 못하고 텍사스의 타선은 작년과 유사한 위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력적으로 앞서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가 승리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