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MLB 애리조나 콜로라도 스포츠무료중계

투수진 붕괴로 역전패를 당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브랜든 파트가 시즌 첫 승에 도전합니다. 작년 데뷔해 3승 9패 5.72로 아쉬움을 크게 남긴 파트는 홈 구장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극단적 플라이볼 투수라는 문제를 드러낸 바 있습니다. 작년 콜로라도 상대로 홈에서 3.2이닝 3실점 패배를 당한 것도 이번 경기에서 불안점으로 작용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감버를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4점을 득점한 애리조나의 타선은 콜로라도의 불펜 공략 실패가 그대로 패배로 이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번 가라앉은 타선이 살아날 수 있느냐가 승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분식 회계와 함께 4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서서히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타선 폭발로 역전극을 만든 콜로라도 로키스는 라이언 펠트너가 시즌 첫 승에 도전합니다. 작년 2승 4패 5.82의 부진한 결과를 남긴 펠트너는 이번 시즌 반등을 노리는 상황입니다. 특히 작년 원정에서 2승 2패 4.45 피안타율 .221로 원정에 강점을 보였던 투수이기 때문에 이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애리조나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9점을 득점한 콜로라도의 타선은 개막전의 부진을 극복했다는 점이 가장 반가운 부분입니다. 경기 후반에 우위를 점유할 수 있는 집중력을 만들어 냈다는 것도 반가운 포인트입니다. 4.1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충분히 제 몫을 다했다고 평가됩니다.
애리조나가 개막 2연승을 거둘 수 있던 이유는 선발 투수들이 잘 해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전날 경기처럼 선발 투수가 타선의 지원을 무시해버리면 승산이 크게 떨어지고 파트 역시 헨리와 마찬가지로 고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편입니다. 물론 펠트너가 작년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산 아래에서의 펠트너는 그야말로 다른 투수이고 전날 콜로라도의 타력은 확실히 살아났습니다. 기세에서 앞선 콜로라도 로키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고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