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민(키움, 6승 10패 4.99)

직전 두산전 6.1이닝 3실점으로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최고 내용. 시즌 초 KT 원정에서 고전했지만, 홈에선 초반 커맨드·하단 유도가 안정적이라 5~6이닝 2~3실점 ‘관리형’ 기대치가 유효.

키 포인트: 초구 스트라이크→체인지업·슬라이더 하단 고정, 2바퀴 진입 이닝(3~4회)의 볼넷 억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KT, 8승 7패 3.68)

직전 삼성전 8이닝 1실점, 8월 들어 폼 완전 회복. 다만 친정팀(키움) 상대로는 시즌 내내 들쭉날쭉했던 전례가 변수.

키 포인트: 낮은 체인지업 재현·볼넷 최소화가 전제되면 6~7이닝 2실점 내외도 가능. 불리 카운트에서 벨트존 슬라이더 실투 금지.

타선 포인트

키움

전날 7득점(8회 5점 폭발), 송성문 홈런 포함 멀티 생산. 상·하위 연결이 회복국면. 데 헤이수스 상대로는 낮은 체인지업 유인을 철저히 스킵하고 1-0·2-1 유리 카운트의 벨트존 실투를 정밀 타격하는 선택적 강공이 핵심.

KT

전날 3득점에 그치며 휴식 후 타이밍 저하. 안현민 컨디션 여부가 테이블 세팅의 관건. 하영민 상대로는 초구 범타 자제→파울 커팅으로 투구수 누적 후, 하이 패스트볼 노출 때만 장타 스윙이 효율적.

불펜·수비·운영

키움

3.1이닝 1실점으로 집중력 좋은 릴레이. 주승우 이탈 이후에도 조영건 마무리 트랙이 안정적. 리드 시 7~9회 매치업 운용이 명확.

KT

소형준 불펜 카드가 무너지며 레버리지 변동성 확대. 선발이 6이닝 이상 끌어줘야 브릿지 부담 감소. 동점/1점차 승계주자 관리가 숙제.

예상 전개

초반(1~3회): 선발 우세 톤. 키움은 ‘보는 타석’으로 유리 카운트 확보→단타·주루로 RISP 창출, KT는 산발 출루.

중반(4~6회): 데 헤이수스의 낮은 코스가 유지되면 저득점 지속이지만, 한 번 벨트존 실투가 나오면 키움이 적시타/희생플라이로 ‘한 점씩’ 분할 득점. 하영민은 3~4회 한 차례 위기 관리 후 6회선에서 교대.

후반(7~9회): 키움 불펜 매치업 우위. KT는 첫 타자 출루 실패 시 추격 동력 약화.

리스크·변수

하영민이 단일 이닝 볼넷 2개 이상 허용 시, KT 중심의 한 방으로 균형 급변 가능.

데 헤이수스가 초반부터 코너워크·하단 체인지업을 완벽히 밟으면 키움의 장타 루트가 지연될 수 있음.

안현민 출전/컨디션 여부에 따라 KT의 테이블 세팅 품질이 크게 달라짐.

결론(픽·레버리지)

방향: 키움 히어로즈 승(신승)

보조: F5 언더 Lean, 풀게임 언더 Lean(선발 관리형+KT 타이밍 저하 가정)

스코어 밴드: 4-3 또는 3-2

근거: 1) 하영민의 홈 ‘관리형’ 재현 가능성, 2) 데 헤이수스의 친정 상대 변동성, 3) 키움 불펜의 7~9회 매치업 안정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