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위즈의 엄상백은 지난 시즌 7승 6패 3.63의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시즌 막판 갈비뼈 골절 등 부상으로 인해 규정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는 점은 아쉬웠으나 전반적으로 선발로써의 몫은 문제없이 해냈습니다 시범 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147KM의 패스트볼을 구사했고 커터와 체인지업의 힘을 문제없이 선보였습니다

삼성라이온즈의 레예스는 140KM 후반의 포심과 투심과 커터,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구사합니다 지난 시즌 메츠 소속으로 MLB에서 7.78의 평균 자책점으로 부진했지만 KBO 기준으로 봤을때 구속이 낮지 않아 개인적으로 높이 평가하는 선수입니다 시범 경기에서는 4.2이닝 3실점으로 흔들렸지만 이후 등판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안정감을 찾아가는 모습이었습니다

개막전 경기에서 삼성의 선발 코너는 6이닝 2실점 1자책점을 기록했고 MLB 짬밥 클라스를 제대로 보여주었고 KT위즈의 선발 쿠에바스 역시 5이닝 1실점 저실점 피칭으로 호투했습니다 KT가 6회까지 한점 앞서 있었지만 7이닝에 삼성이 동점을 만들었고 10이닝 연장에서 구자욱, 맥키넌의 연속 안타에 힘입어 4득점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6-2 역전 승을 기록했습니다

1차전 역전 승리로 기세가 올라있는 삼성라이온즈이며 홈 경기이기에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KT위즈의 선발로 나서는 엄상백이 지난 시즌 삼성 상대로 준수한 피칭을 선보였지만 현재 문제는 불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레예스가 호투를 해준다면 삼성의 경우 임창민, 김재윤을 영잉, 마무리급 투수로 불펜 뎁스가 상당히 강해졌고 막판에 살아난 구자욱, 맥키넌 강민호의 타선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