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KCC의 에이스 역할을 해 주는 선수는 라건아다. 1차전 승리는 에피스톨라의 수비가 좋았다면 공격적으로는 라건아가 DB의 장신들을 헤집고 페인트 존을 장악하며 승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오늘 경기도 존슨이 결장을 할 확률이 높으며 라건아 혼자 거의 40분을 혼자 뛰어야 하는 상황이다. 하루 쉬고 경기를 하는 플옵은 분명 체력적으로 버거울 수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2차전부터 DB의 수비 조직력은 살아났으며 에피스톨라의 수비는 1차전 반짝하였지만 2차전에서는 알바노를 수비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송교창과 최준용은 DB의 수비에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 했던 2차전이었다.

오늘은 KCC가 홈에서 경기를 갖는다. 하지만 홈 이라고 해서 체력이 샘솟는 것도 아니고 오늘도 2차전과 비슷한 경기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정규 시즌 후반 KCC가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엄청난 득점력을 보여 주었는데 그 중심에는 얼리 오펜스가 있었으며 빠른 트랜지션을 바탕으로 하는 달리는 농구가 있었다. 하지만 현재 KCC는 지쳐 있다. 직전 2차전에서 확연이 지친 모습이 드러났으며 특히나 라건아가 현재 중심에 있는데 얼리 오펜스에 적합한 선수가 아니다. KCC가 템포가 느려지게 된다면 DB의 셋업된 수비에서 득점을 하는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DB가 경기의 주도권을 가지고 경기를 끌고 갈 확률이 크다. 

현재 DB는 2차전을 기점으로 대부분의 선수들이 폼을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여 주었고 체력적으로는 KCC 보다 우위에 있다. 3차전 역시 DB가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 갈 것으로 예상되며 저득점 상황에서 DB의 승리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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