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레인저 수아레즈(2승 2.65)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섭니다. 12일 피츠버그와 홈 경기에서 6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수아레즈는 2경기 연속 6이닝 4안타 이하 2실점 이하의 호투가 이어지는 중입니다. 특히 홈에서 반등에 성공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치를 높여주는 부분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콴트릴과 버드 상대로 단 2점에 그친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홈 경기 타격 부진이 꽤 심각한 상태입니다. 특히 이 팀 답지 않게 장타가 터지지 않고 있는 중입니다. 2.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약팀 상대론 제 몫을 해내는듯 합니다.

콜로라도

오스틴 감버(4.91)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합니다. 11일 애리조나와 홈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감버는 작년의 위력을 서서히 회복하고 있는 중입니다. 작년 필라델피아 상대로 홈에서 6.2이닝 3실점 투구를 기록했는데 원정에서도 QS는 충분히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애런 놀라 상대로 터진 마이클 토글리아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콜로라도의 타선은 1차전 징크스마저 사라진 상황입니다. 그나마 좌완에게 강하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마지막을 버티지 못한 불펜은 역시나 콜로라도 불펜이라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양 팀 모두 1차전의 타격은 좋지 않았습니다. 두 팀의 타격 성향을 고려한다면 2차전 역시 투수전 가능성이 높은 편입니다. 그러나 불펜의 안정감은 그래도 필라델피아가 더 낫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투수력에서 앞선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