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트를 상대로 아주 약한 편입니다. 일단 2010년대 이후로는 낭트를 잡아 본 기록 자체가 없습니다. 낭트가 라인을 내리고 플레이를 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인데, 르아브르도 마찬가지. 문제는 바요나 사바리 같은 선수들이 지공에는 익숙하지 않은 편이라, 르아브르가 점유를 높이면서 접근하는 것은 사실상의 ‘패배 플래그’로 취급이 된다는 점이겠습니다.

일대일 상황에서의 기복 때문에, 어느 정도 낭트도 경기력에 대한 롤러코스터 기질은 있는 편입니다. 물론 르아브르와의 매치에서는 기본적으로 지공과 온더볼에 약한 면모를 노리는 식으로 대응이 가능할 것입니다. 생각보다 박스 안에서 공을 잡으면 결정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들이 많은 편이라, 낭트가 올라오는 상대를 만나서 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면, 강점이 돋보일 수 있습니다.

낭트가 이길 수도 있는 매치가 될 것입니다. 결국 르아브르가 낭트의 낮은 라인을 구축한 경우를 지공으로 공략하는 것이 패배로 이어지는 상황을 상정해야 할 듯합니다. 공격수들이 온더볼에 강한 편은 아니라고 봐야 하고, 낭트 입장에서도 뒷공간을 노려서 결정력이 좋은 공격수들에게 공을 넘겨주면 어느 정도 성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