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파베이

라이언 페피옷(1승 1패 4.63)이 시즌 2승 도전에 나섭니다. 8일 콜로라도 원정에서 6이닝 3안타 11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페피옷은 쿠어스 필드에서 강한 사나이임을 보여준바 있습니다. 작년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3이닝 2실점으로 좋지 않았는데 역시 관건은 홈 구장인 트로피카나 필드의 돔구장 타입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에 달렸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키튼 윈 상대로 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템파베이의 타선은 원정에 비해 홈 경기 타격이 그다지 좋지 않은 편입니다. 전날 경기는 상위 타선의 13타수 무안타가 좀 많이 컸습니다. 웨그스펙 이후 5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이제야 좀 제대로 된 템파베이 불펜다운 모습입니다.

샌프란시스코

로건 웹(1패 4.86)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합니다. 8일 샌디에이고와 홈 경기에서 7이닝 10안타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웹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시즌 초반 출발이 영 좋지 않은 편입니다. 특히 인터리그 원정에 아쉬움이 있는 편인데 낮 경기에 강한 투수라는데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이정후의 발로 만들어낸 1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홈을 나오자마자 타격감이 급격하게 떨어져버렸습니다. 10타수 무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이 팀의 현실일듯. 그나마 불펜의 3이닝 무실점이 위안은 될수 있어 보입니다.

양 팀 모두 타격이 좋다는 말은 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웹은 전례없는 피안타율을 기록중인 반면 페피옷은 일단 원정에서 반등을 만들어 낸 상태. 선발 대결은 나름 팽팽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접전에서 타선이 힘을 내지 못하고 있는 반면 템파베이는 접전에 강한 편입니다. 집중력에서 앞선 템파베이 레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