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이영하(8.10)가 시즌 첫 선발 마운드에 오릅니다. 31일 KIA와 홈 경기에서 1이닝 2실점의 부진 후 2군으로 내려갔던 이영하는 2군에선 압도적인 투구를 보여준바 있습니다. 그러나 2군 이영하와 1군 이영하는 완전히 다른 투수라는걸 생각해야 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켈리 상대로 단 1점을 올리는데 그친 두산의 타선은 단 2안타가 말해주듯 가라앉은 타격이 올라오질 못하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장타 실종은 대단히 심각한 문제가 되는 중입니다. 결정적 위기를 막지 못한 이병헌은 분식회계만 잘 하는듯 합니다.

LG

최원태(1승 5.28)를 내세워 연승에 도전합니다. 7일 KT와 홈 경기에서 5이닝 4실점의 투구로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 최원태는 삼진은 잘 잡는데 공이 너무 많은게 문제인 상황입니다. 계속 홈에서 등판하는건 다행스럽지만 작년 투구를 고려한다면 이번에도 5이닝이 한계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곽빈에게 6회까지 막혀 있다가 7회초 한 번의 찬스를 살리면서 2점을 올린 LG의 타선은 아직까지는 화력이 올라오지 않는 중입니다. 그러나 하위 타선에서 경기를 뒤집어냈다는건 팀의 사기를 올려줄수 있는 부분일듯합니다.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충실히 제 몫을 해냈습니다.

양 팀 모두 전날 타격은 대단히 좋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양 팀의 선발을 고려한다면 타격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편입니다. 그러나 최원태는 어느 정도 버텨줄수 있는 투수인 반면 이영하는 그게 안되는 투수고 원래 LG 상대로 부진했던 투수라는 것도 큽니다. 선발에서 앞선 LG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