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11일 KBO KT위즈 삼성라이온즈 스포츠무료중계

윌리엄 쿠에바스(1패 3.86)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4일 SSG 원정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쿠에바스는 역시 예년의 위력은 나오지 않는다는걸 보여주고 있다. 작년 삼성 상대로 홈과 원정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일단 1주일만에 나온다는건 분명 쿠에바스에게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일 것이다. 라일리 톰슨의 강력한 구위에 완전히 막히면서 3안타 완봉패를 당했다. 라일리에게만 무려 14개의 삼진을 허용한건 크게 반성해야 할 부분. 홈에서 타격이 확실하게 폭발하지 않는다는건 주말 시리즈에서 분명히 문제가 되기에 충분해 보인다.
이승현(1패 5.19)을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5일 한화와 홈 경기에서 5이닝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이승현은 첫 등판의 부진을 멋지게 극복해 낸바 있다. 작년 KT 상대로 홈에서 그야말로 지옥을 맛본적이 있는데 원정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관건이다.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김광현 상대로는 완전히 막혀 있었다. 그러나 2차전에서 공략하지 못한 SSG의 불펜을 3차전에서 공략했다는 점은 분명 긍정적인 부분. 홈에 비해 원정 공격력은 매우 좋지 않은데 이번엔 달라진 모습이 나와야 한다.
두 팀 모두 직전 경기의 타격은 빈말로도 좋다고 할수 없는 수준이었다. 특히 삼성으로선 홈과 원정의 타격 괴리가 엄청난 팀이기 때문에 쿠에바스 공략이 쉽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쿠에바스는 6일 휴식후 등판시 대단히 위력적인 투수. 물론 이승현이 직전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작년 KT 상대로 고전한 문제가 있고 5일 휴식후 등판은 조금 불안하다. 선발에서 앞선 KT가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