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11일 KBO NC다이노스 롯데자이언츠 스포츠무료중계

김태경(7.36)이 시즌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3월 25일 삼성 원정에서 2.2이닝 8실점 참사를 당한 뒤 2군으로 내려갔던 김태경은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이 생기면서 다시 올라온 상황이다. 커리어 내내 선발 등판시 결과물이 그다지 좋지 않았고 이번 경기가 홈의 탈을 쓴 원정이라는 점도 문제다. 오원석과 KT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7점을 올렸다. 이로서 NC 타선은 좌완에겐 확실히 강하다는걸 증명한 셈. 헤이수스가 그야말로 다른 레벨이었을뿐이다. 최동환을 공략한건 이번 시리즈 후반에 나름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이 될 수 있다.
박세웅(2승 1패 2.50)을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5일 두산과 홈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박세웅은 최근 2번의 홈 경기에서 훌륭하게 반등을 만들어 냈다. 문제는 작년 NC 상대로 홈에서 부진했다는 점이고 이번 경기는 원정의 탈을 쓴 홈이라는 변수가 존재한다. 윤영철에게 악몽을 안겨주면서 나승엽의 3점 홈런 포함 6점으로 경기를 초반에 끝내버렸다. 이형범 상대로 올린 2점은 덤. 다만 황동하에게 4이닝동안 단 1점도 올리지 못한건 반성해야 한다. 한번 분위기를 잡으면 끝까지 가야 한다.
양 팀 모두 전날 경기에서 좋은 타격을 보여주었다. 이번 경기는 기세와 기세의 충돌로도 볼수 있을듯. 그러나 NC는 창원이 아닌 사직에서 홈 경기를 치룬다는 점이 문제가 되는 부분이다. 비록 박세웅이 NC 상대로 부진하다고는 해도 홈에서 던진다는건 분명한 강점이고 선발 김태경은 역시 기대가 어렵다. 불펜이 변수지만 이는 NC도 마찬가지다. 선발에서 앞선 롯데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