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2승 2.63) 카드로 연승에 도전합니다. 4일 두산과 홈 경기에서 2.2이닝 무실점 투구 후 몸에 이상을 느끼고 마운드를 내려왔던 김광현은 다행히 큰 문제가 아닌걸로 밝혀진바 있습니다. 작년 키움 상대로 전체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음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의 호투도 기대해볼법 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키움의 불펜을 완파하면서 한유섬의 2점 홈런 포함 8점을 올린 SSG의 타선은 원정의 부진을 단숨에 극복해 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특히 최정의 완벽 부활은 시리즈 내내 강점이 될수 있는 부분입니다. 오원석 이후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조병현의 존재가 대단히 커졌습니다.

아리엘 후라도(1승 2패 5.06)를 내세워 반격에 나섭니다. 4일 삼성 원정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후라도는 2경기 연속 6이닝 1실점으로 컨디션을 상당히 회복한 모습을 보여준바 있습니다. 다만 작년 유독 SSG만 만나면 경기가 흔들리는 경우가 있었다는건 이번 경기의 불안 요소일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오원석 상대로 최주환의 2점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키움의 타선은 페이스가 떨어지는게 서서히 느껴질 정도입니다. 막판 4이닝동안 침묵을 해버린건 이제 좋은 시절 끝났다는 이야기일지도 모릅니다. 4이닝동안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수비진을 원망해도 할 말이 없어 보입니다.

키움은 드디어 불펜 문제가 터지고 말았고 SSG는 홈에서 완벽한 타격감 회복을 보여주었습니다. 흐름은 SSG가 훨씬 더 좋은 편입니다. 게다가 김광현은 키움 상대로 대단히 강한 투수고 후라도는 유독 SSG 상대로 투구 흐름이 잘 풀리지 않는 징크스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키움의 불펜이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투수력에서 앞선 SSG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