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아리하라 코헤이(1승 1.35)를 내세워 분위기 전환에 나섭니다. 29일 오릭스 원정에서 6.2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뒤 컨디션 조절차 1군에서 말소를 당했던 아리하라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1군에 복귀하는 중입니다. 다만 작년 친정팀인 닛폰햄 상대로 등판이 전혀 없었는데 야외 구장에서 약점을 보이는 투수라는게 가장 큰 변수가 될수 있습니다. 일요일 경기에서 무수한 찬스를 날려버리면서 11안타 2볼넷 2득점의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타선은 1,2회 두번의 1,2루 찬스에서 나온 병살타가 경기를 결국 망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결정적 찬스를 3번이나 날려버린 야마카와 호타카는 돈 아깝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입니다. 마지막 1이닝을 막지 못한 불펜은 운용의 묘가 여러모로 아쉽습니다.

니혼햄

야마사키 사치야(1패 2.84)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릅니다. 2일 라쿠텐과 홈 경기에서 6.1이닝 6안타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했던 야마사키는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한게 결국 패배로 이어진바 있습니다. 작년 소프트뱅크 상대로 첫 경기에선 4.2이닝 4실점 패배를 당했지만 이후 8이닝 이상 2실점 이하로 호조를 보여주었는데 의외로 야외 구장에서 안타 허용률이 높다는 변수가 존재하는 중입니다. 일요일 경기에서 마츠모토 와타루 상대로 단 1점을 올리는데 그친 닛폰햄의 타선은 홈런이 터지지 않을때 아무것도 안되는 문제가 그대로 터지고 말았습니다. 원정 타격 역시 기대를 걸기엔 무리가 있을듯합니다. 1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정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양 팀 모두 지난 일요일 경기의 타격은 대단히 좋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작년 지방 구장 경기력 역시 좋지 않았다는 공통점이 있는 상황입니다. 아리하라와 야마사키 모두 호투를 충분히 기대할수 있다는 공통점도 있습니다. 게다가 이날 쿠마모토는 습도도 높아서 투수들이 상당히 유리할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경기일수록 장거리포가 중요한데 이 점에선 홈런 타자가 많은 소프트뱅크가 유리한 편입니다. 게다가 아리하라는 2군에 다녀오면 복귀 투구가 참 좋은 투수였습니다. 힘에서 앞선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