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블레이크 스넬이 이적 후 첫 마운드에 오릅니다. 작년 샌디에이고에서 14승 9패 2.25의 방어율에 234삼진을 잡아내면서 생애 두번째 사이영상을 받았던 스넬은 계약 문제 때문에 시즌 출발이 늦어진 상황입니다. 일단 호투 가능성은 높긴 하지만 문제는 과연 몸이 잘 만들어져 있느냐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3점 모두 상대의 실책으로 나온 점수였던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현 시점에선 빈말로도 좋다고 하기 힘든 편. 특히 하위 타선이 거의 식물 레벨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카밀로 도발의 쾌투가 반갑습니다.

◈워싱턴

트레버 윌리엄스(1승 3.38)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섭니다. 4일 피츠버그와 홈 경기에서 5.1이닝 3안타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윌리엄스는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바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원정은 2년만인데 작년 원정 피안타율이 무려 3할이 넘는 투수였다는걸 잊으면 안됩니다.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크리스토퍼 산체스 상대로 3점을 올린게 득점의 전부였던 워싱턴의 타선은 홈보다 원정 타격이 조금 더 나았다는데 승부를 걸긴 해야 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여긴 GABP가 아니라 타자들에게 불리한 오라클 파크라는 점입니다. 3.1이닝을 노히트 노런으로 막아낸 불펜은 계속 이런 모습이 나와줘야 합니다.

홈에서 샌프란시스코의 타격은 빈말로도 좋다고 할수 없는 상황입니다. 원정에서 약한 윌리엄스를 얼마나 공략하느냐가 관건일듯합니다. 그래도 스넬은 어찌됐든 에이스의 투구를 기대할수 있는 투수고 샌프란시스코의 투수진 역시 단단한 편입니다. 선발에서 앞선 샌프란시스코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