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말린스는 타선의 부진으로 6연패를 기록하며 A.J 퍽(1패 18.00)이 시즌 첫 승을 향해 도전하고 있습니다. 지난 30일 피츠버그와의 홈 경기에서 퍽은 2이닝 동안 4실점을 내주며 부진을 보였는데, 이는 무려 6개의 볼넷을 내주면서 자멸한 결과였습니다. 선발로서의 커맨드 부족은 이번 경기에서도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날 경기에서는 타일러 앤더슨을 상대로 공략에 실패하며 브라이언 델라 크루즈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는데, 이는 마이애미의 타선이 투수와의 엇박자가 너무나도 뚜렷한 상황임을 보여줍니다. 특히 득점권에서의 성적은 심각한 수준입니다. 그나마 브라이언 호잉이 3.2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지면서 불펜에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LA 에인절스는 타일러 앤더슨의 호투를 바탕으로 3연승을 거두었으며, 이번에는 패트릭 산도발(1패 16.20)이 시즌 첫 승에 도전합니다. 29일 볼티모어 원정에서의 등판에서는 1.2이닝 동안 6안타 5실점의 부진을 보였는데, 이는 볼티모어의 공격력을 전혀 제어하지 못한 결과였습니다. 특히 작년 마이애미 상대로 홈에서 6이닝 동안 2실점 패배를 겪은 것을 감안할 때, 이번 경기도 산도발에게 불안한 상황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날 경기에서는 애런 힉스의 솔로 홈런을 비롯해 러자르도를 꺾으면서 필요할 때 필요한 장타를 보여줬습니다. 다만 호잉 상대로 득점을 올리지 못한 것은 아쉬운 점입니다. 불펜은 2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하며 확실한 마무리를 보여줄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마이애미의 연패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도 고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선발 퍽의 부진과 타선의 미흡함이 경기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LA 에인절스는 기세가 좋아 승리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