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부 라이온즈는 스가이 신야(5승 4패 2.70)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7월 9일 라쿠텐과 홈 경기에서 5.2이닝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스가이는 1달여만의 복귀전 투구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었다. 이번 경기가 나름 복수전이긴 한데 일단 5이닝 정도를 잘 막는게 포인트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타키나카와 미야모리를 완파하면서 2점 홈런 2발 포함 9점을 올린 세이부의 타선은 8회말의 5득점이 상당히 컸다. 이 흐름을 이번 경기에서 이어갈수 있느냐가 승부를 가를듯. 그러나 야마다 하루토의 실점이 계속 나온다는건 절대로 좋은 소식이 아니다.

라쿠텐 골든 이글스는 미구엘 야후레(2승 4패 3.29)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2일 소프트뱅크 원정에서 2.1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야후레는 소프트뱅크 상대 호조가 단숨에 날아가 버렸다. 세이부 상대로 원정에서 7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한번 흔들리면 다음 경기까지 그대로 여파가 가는 타입인지라 부진의 여지는 꽤 있는 편이다. 전날 경기에서 스미다와 세이부의 투수진 상대로 4점을 올린 라쿠텐의 타선은 막판 2이닝에 몰아치기를 했다는 점에 만족해야 할듯. 그러나 정작 스미다에게 막혔다는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0.2이닝동안 5실점을 허용한 미야모리는 1군 레벨이라고 보기엔 여러모로 힘들어 보인다.

세이부의 타선이 힘을 냈다. 특히 막판에 다득점을 올렸다는 점이 주목 포인트. 야후레는 한번 흔들리면 계속 흔들리는 타입인지라 이번 경기에서 불안함이 있다. 물론 스가이 역시 이닝 소화력 문제가 있다는 변수가 있지만 스미다 뒤의 스가이는 은근히 공략이 쉽지 않고 세이부는 승리조를 가동하지 않았다. 선발에서 앞선 세이부 라이온즈가 신승을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