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존 제구와 뒷문 완성도 — 흐름은 필라델피아!”

선발 매치업(전망): 헌터 그린(신시내티, RHP, 4승 3패, ERA 2.72) vs 크리스토퍼 산체스(필라델피아, LHP, 11승 3패, ERA 2.36)

마운드의 전쟁: 파워 피칭 vs 낮은 존 설계

헌터 그린: 평균 159km/h 포심에 슬라이더·체인지업을 얹는 정통 파워 피처. 탈삼진은 압도적이지만 직구 위주로 길게 가면 장타 허용 리스크가 커진다. 초반 카운트 선점과 2스트라이크 이후 유인·높낮이 분리가 핵심이다.

크리스토퍼 산체스: 151km/h급 포심에 슬라이더·체인지업을 낮게 깔아 땅볼을 지속 생산. 득점권에서 실점 최소화가 안정적이고, 긴 이닝에서 효율이 떨어지지 않는 타입.

타선의 불꽃: ‘상위의 파워 vs 전 라인업의 응집’

신시내티: 상위의 장타 위협은 강력하지만, 하위의 출루 저하로 이닝이 자주 끊긴다. 산체스의 낮은 코스에 손이 나가면 땅볼로 이닝이 짧게 닫힐 위험.

필라델피아: 중심의 장타와 하위의 연결이 조화를 이뤄 이닝마다 찬스를 재생산한다. 초반엔 탐색, 중반 이후 유리 카운트에서 장타 스윙 전환이 전형.

수비·불펜·운영 디테일

신시내티: 핵심 불펜의 구위는 좋으나 연투·고레버리지에서는 제구 출렁임이 재현된다. 외야 커버 범위가 넓지 않아 장타성 타구에서 추가 진루를 허용할 소지가 있다.

필라델피아: 필승조 뒷문이 탄탄하고 매치업 운용이 빠르다. 내·외야 송구 판단과 연결 속도가 빨라 추가 베이스 억제가 강점.

벤치 플랜과 인매치 포인트

신시내티: 산체스의 체인지업 유인은 과감히 스킵, 1-0·2-1 유리 카운트에서 존에 들어온 포심만 선택 강공. 초반 선취를 위해 번트보다 직선적 강공+주루 압박으로 RISP 창출.

필라델피아: 첫 바퀴는 그린의 포심 높낮이와 슬라이더 시작점 점검→파울 커팅으로 투구 수 누적. 두 번째 대면부터 벨트존 실투를 장타로 전환, 출루 뒤 과감한 1·3루 전개로 압박.

경기 흐름 시나리오

초반(1~3회): 그린이 탈삼진으로 템포 주도, 신시내티가 한 방으로 선취 노림. 산체스는 땅볼로 위기 관리.

중반(4~6회): 필라델피아가 빠른 카운트 강공으로 분할 득점 시도. 신시내티는 하위 연결 부재 시 득점 효율 저하.

후반(7~9회): 필라델피아 불펜 매치업으로 리드 잠금 그림. 신시내티는 첫 타자 출루 실패 시 반전 동력이 약하다.

리스크·변수 체크

그린이 초반 커맨드를 완전히 잡으면 저득점 접전으로 전개될 수 있다.

산체스가 낮은 코스 제구를 놓치는 날이면, 신시내티 상위의 장타 한 방이 경기 양상을 바꿀 수 있다.

단일 실책·연속 볼넷은 즉시 빅이닝 트리거.

픽스터의 자신만만 예측 필라델피아 승, 언더 Lean.

근거: 1) 산체스의 낮은 존 제구와 RISP 억제력, 2) 전 라인업 응집·후반 불펜 우위, 3) 신시내티 하위 타선의 출루 난조와 외야 커버 한계. 예상 흐름: 초·중반 접전 뒤 필라델피아가 분할 득점으로 앞서고, 뒷문으로 잠근다.